「하늘양식」하나님께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내적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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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8-06-08 15:37 조회7,80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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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내적 싸움
성 경 : 로마서 7:19~25
요 절 :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22~23)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기 나름의 가면이 있습니다. 내 안에 있는 생각과 마음을 날것 그대로 다 드러낼 수 없어 자신의 본성을 감추고 포장하는 사회적 인격, 즉 페르소나(persona)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페르소나'라는 말은 광대들이 쓰던 가면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나왔고, 진정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투사된 성격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부분 페르소나와 자신의 본래 모습의 차이에서 오는 내적 갈등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이러한 페르소나에서 오는 내적 싸움은 신앙에서도 나타납니다.
인간의 연약함은 무엇입니까? 마음으로는 착하고 정직하게 믿음으로 살고 싶은데,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원하지만 행함이 잘 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도 선을 행하고 싶은 자신의 마음에 악이 있다고 고백합니다. 자신은 악한 것을 버리고 싶고 속사람은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는데, 현실은 죄의 법이 사로잡아 원하지 않는 곳으로 끌고 간다는 것입니다. 바라는 이상(理想)대로 살아지지 않는 것이 죄인 된 인간의 실존입니다. 바울은 굶주림과 핍박 등 복음 때문에 당하는 고통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는 죄와의 싸움으로 인해 더 힘겨웠습니다. 바울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에도 이런 처절한 내적 싸움이 있습니다. 이 싸움은 선과 악을 선택하고 행하는 결정권이 내게 있기에 더욱 어렵습니다. 이 싸움에는 중간 지대가 없습니다. 이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분명한 두 가지 고백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내 자신의 연약함, '비참한 영적 상태를 인정하고 드러내는 것'입니다. 왜 구원이, 복음이 내 삶을 변화시키지 못합니까? 하나님 앞에서도 내 약함을 드러내지 않고 페르소나의 모습으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내 죄와 연약함을 드러내고 하나님이 주인 되심을 고백하는 것이 구원의 시작입니다. 내적 싸움에서 죄에 지더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정죄가 없음을 믿고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둘째는 '성령의 인도하심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셩령은 우리를 보호하시고 은혜를 알게 하시며 말씀으로 이기게 하십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때 우리 삶에 위로와 평강, 능력이 나타납니다. 내 안에서 계속되는 이 갈등과 싸움이 하나님께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거룩한 몸부림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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