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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양식」무엇이 옳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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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8-06-21 10:53 조회8,1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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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옳은가?

성 경 : 마가복음 3:1~6

요 절 :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4)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이 안식일에 회당에서 손 마른 사람을 회복시켜 주시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단순히 손 마른 사람을 회복시켜 주신 것으로 끝나지 않고, 마음이 완고한 이들에게 '무엇이 옳은지'를 깨닫게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들의 그릇된 신앙을 시정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들어가신 회당 안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자 따르는 무리도 있었지만 예수님의 허점을 노려 고발하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마침 그곳에는 손 마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연약한 자를 그냥 지나치시는 법이 없었기에, 주시하고 있던 이들은 예수님이 이 사람을 고치시는지 눈여겨 보았습니다. 만약 손 마른 자를 고치시면 안식일을 범한 것이 되고, 고치시지 않으면 그를 불쌍히 여겨 주지 않았다고 할 태세였습니다. 고발하려고 마음먹은 그들은 어떻게든 예수님의 허점을 찾고자 했습니다. 다니엘을 고발하려 했던 신하들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그들의 완악한 마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손 마른 사람을 일어나게 하신 뒤 무리를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예수님의 갑작스런 질문에 그들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거룩하게 잘 지켜왔다고 말하는 그들을 향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예리하게 지적하셨습니다. 계명 속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은 모른 채 단순히 겉으로만 지킨다고 해서 그것이 온전한 순종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계명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바울도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롬 13:10)고 하였습니다.

   누구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그 근거와 뿌리가 사랑일 때 참 순종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간다고 했을 때 과연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먼저 묵상해야 합니다. 무조건 남들이 하는 대로 하거나 내 판단대로 할 때는 바리새인들처럼 잘못된 방향으로 향할 위험이 큽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롬12:2) 행하고, 생명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순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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