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양식」신앙적인 선택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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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8-06-22 11:23 조회7,96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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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적인 선택이 중요합니다
성 경 : 룻기 1:14~17
요 절 :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16)
세계적인 지휘자 러시아의 유리 테미르카노프(Yuri Temirkanov)는 지휘봉을 쓰지 않고 양손으로 지휘하면서 멋진 앙상블을 이끌어 내는 지휘자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맨손의 거장'이라고 불립니다. 그는 공산주의 체제하에서 50세까지 지휘를 했습니다. 1991년 소련이 붕괴된 후 생활이 어려울 때 외국에서 좋은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이미 많은 러시아 예술가들이 앞다투어 서방세계로 떠나고 있었습니다. 실력은 있지만 가난했던 러시안 음악가들의 출애굽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러시아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정치와 이념과 물질에 휩쓸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어느 날 기자가 왜 더 나은 외국으로 나가지 않았는지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어머니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듯이, 내게는 조국이 그렇습니다."
나오미는 흉년을 피해 모압 땅으로 내려갔지만, 오히려 그곳에서 남편과 두 아들이 죽는 불행을 겪습니다. 그녀에게 남은 것은 두 과부 며느리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뿐이었습니다. 유다 땅으로 돌아가기로 한 나오미는 두 며느리에게 고향으로 돌아가 새 삶을 시작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이때 첫째 며느리 오르바는 모압으로 돌아갔지만, 둘째 며느리 룻은 끝까지 시어머니와 함께 가기로 선택했습니다. 오르바가 모압과 그들의 신 그모스를 선택했다면, 룻은 베들레헴과 하나님을 선택했습니다. 룻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유는 시어머니를 어려운 처지에 내버려둘 수 없었고, 또 시어머니가 믿는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룻은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머무시는 곳에 함께 있겠고 어머니의 백성과 하나님이 곧 나의 백성과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런 룻의 결심과 고백은 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숭고한 고백 가운데 하나입니다. 룻은 시어머니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떨어지지 않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했습니다. 룻의 이러한 행동은 마치 예수님께서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신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막 8:34)는 제자도에 합당한 행동이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길을 선택한 이방 여인 룻은 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 들어가는 영화로운 이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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