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양식」소년 예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pocmc 작성일18-05-02 12:01 조회7,77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소년 예수!
성 경 : 누가복음 2:41~52
요 절 :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52)
소년 예수가 열두 살 때 유월절을 맞아 부모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유월절은 칠칠절, 초막절과 함께 유대인들의 3대 절기 중 하나로, 이때 경건한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곤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그런데 소년 예수는 예배를 마친 뒤 집으로 향하는 부모와 동행하지 않고 예루살렘으로 머물렀습니다. 그의 부모는 아무런 의심 없이 하룻길의 여행을 갔습니다. 그들은 예수가 동행하고 있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친척과 친지들 사이에서 예수를 찾았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물어보았으나 예수에 대한 것은 아무것도 듣지 못했습니다. 되돌아가 지난밤 유숙했던 곳을 찾아갔으나 거기서도 예수에 관한 소식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예수를 만나려는 자들은 '만날 때까지 찾아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예수 안에 있던 위안을 잃어버린 자, 예수와의 관계성을 상실한 자들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잃어버렸는지를 가늠하며 그 마지막 지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 사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예수의 부모는 사흘 뒤 성전에서 예수를 만났습니다. 부모는 율법학자들 가운데에 앉아 있는 예수를 보았습니다. 그때 예수는 선생들의 교훈을 듣는 학생으로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율법학자들은 이미 예수에게서 상당한 지식과 지혜를 보았기에, 자기들 사이에 앉도록 허락했습니다. 이것은 예수가 총명했다는 사실만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매우 사랑했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 예수는 교회 공동체의 어린이와 젊은이들의 모범입니다.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배우는 일에 적극적이어야 하고, 젊은이들은 스스로 배우는 자들의 '한가운데 앉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나이나 단계에 상관없이 신앙의 지식을 추구하고, 나에게 좋은 교훈을 가르침을 줄만한 사람들을 사귀어야 합니다.
예수는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점점 더 사랑스러워 갔습니다. 교회의 다음 세대들이 지혜가 자라기를 원한다면, 또한 지혜가 자람과 동시에 그들이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받기를 원한다면 무엇보다 하나님 말씀 배우기에 힘쓰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