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믿음과 고난의 삶" (딤후 3:12)

6월 24일 아침

“또한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고 올바르게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모두 고난과 박해를 받을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3:12)

그리스도 신자의 기쁨에는 그와 동시에 고통도 있다. 박해, 기근, 헐벗음, 위험, 고문, 그 밖에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있다. 교회에서는 쫓겨나고, 부모형제에게서는 악인이라고 욕을 얻어먹고 멸시를 당하고, 그러면서도 감당해야 할 의무는 빼놓지 않고 감당해야 하며, 동포들에게는 국적이라고 배척받고, 친구들에게는 위선자라고 외면당하고, 그러면서도 그에 대하여 한 마디도 변명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 다만 어린양처럼 묵묵히 참고 있을 수밖에 없다. 그 굴욕과 그 슬픔은 도저히 보통 사람은 상상도 못할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 신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에 들어갈 수 있는 특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리는 그런 고통까지를 맛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