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영생을 주시는 말씀" (요한복음 5:39) 

5월 18일 아침

"너희는 성경이 영원한 생명을 주는 줄 확신하고 그것을 연구하고 있지 않느냐? 그 성경이 바로 나를 증거하고 있다." (요한복음 5:39)

성경을 일명 예수 그리스도의 전기(傳記)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구약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태어나시기까지의 준비단계를 써놓은 것이고, 신약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언동과 또는 직접 그리스도를 접한 사람들의 언행 등을 기록한 책이다. 만일 성경 가운데서 그리스도라고 하는 인물을 제거하고 나서 본다면, 마치 아취형의 돌다리에서 그 양쪽의 버팀돌들을 뽑아낸 것과 마찬가지가 될 것이며, 그러면 그 전체가 의미도 형태도 없는 것이 되어 버리고 말 것이라고 생각된다. 성경이 깨닫기 어려운 것은 글자 때문이 아니며,  또는 이론이 복잡하기 때문도 아니라,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가 그 버팀돌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읽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일단 그리스도와 그의 참뜻을 알게 되기만 하면 성경만큼 재미있는 책은 이 세상에 다시 없을 것이며, 또한 이보다 더 읽기 쉬운 책도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