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양식」하나님의 길, 최적의 내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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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6-10-21 15:14 조회7,77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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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길, 최적의 내비게이션
성 경 : 이사야 55장 6~11절
요 절 :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8)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중에 '국민내비 김기사'가 있습니다. '김기사'는 다음카카오가 인수할 만큼, 정확하고 빠른 길을 안내해 줍니다. 어느 주일날 다른 교회에 설교를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길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교회 근처의 지리를 몰라 평소대로 '김기사' 를 켰습니다. 그런데 지방도로로 우회해 멀리 돌아가는 길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 시간은 막히는 시간이 아닌지라 제가 아는 고속도로로 가면 훨씬 빠를 터였습니다. 가다가 혹 변수가 생겨도 시간이 여유로웠기에 손해 볼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고속도로에 들어서고 얼마 안 있어 차가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앞쪽에서 큰 사고가 나 차량들이 뒤엉켰던 것입니다. 결국 예배시간에 5분 정도 늦고 말았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내 길은 너희 길과 다르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길은 우리가 계획한 길입니다. 그런데 가야 할 길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모릅니다. 이것이 우리 길의 정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상황을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알려 주시고 싶은 좋은 길이 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이 다를 때입니다. 본문의 이스라엘의 길은 하나님의 생각과는 너무 다른 길이었습니다. 아마 출발할 때 이스라엘 백성은 언젠가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그들을 불의하고 약하게 만들었습니다(7). 그런 그들에게 이사야를 통해 하나님은 길을 알려 주셨습니다. 최적의 내비게이션을 제공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짐해 주십니다. "나의 입에서 나가는 말도,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고 나서야, 내가 하라고 보낸 일을 성취하고 나서야, 나에게로 돌아올 것이다."(11, 새번역)
우리는 많은 계획 속에서 삽니다. 그리고 변수를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길보다 내 길을 고집합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모든 길의 상황을 알고 계시다는 것과 그분의 생각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9). 그 길은 헛되이 되돌아오는 길이 아니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인 동시에 형통한 길입니다. 확실한 내비게이션입니다. 그래서 자신 있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만날 수 있을 때에 주님을 찾아라. 너희는 가까이 계실 때에 주님을 불러라."(6,새번역)
나의 길을 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길을 가고 있습니까?
아직도 포기 못한 나의 길과 계획이 있습니다. 이제 찾으라 하셨으니 찾고, 부르라 하셨으니 부르겠습니다. 내 생각과 계획보다 높은 하나님의 생각을 따르게 하옵소서. 나의 길과는 다른 하나님의 길을 가는 믿음과 용기를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전창희 목사_협성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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