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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양식」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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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6-10-24 13:45 조회7,7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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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의 자세

성 경 : 전도서 5장 1~7절
요 절 : 너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1)

작년 3월, 스웨덴의 차기 왕위 계승자인 빅토리아 왕세녀가 우리나라의 장애인 재활 서비스를 체험하고자 국립재활원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사전 동의를 얻어 소아물리치료실을 방문했는데, 왕세녀가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었습니다. 그 사진을 보면서 흐뭇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왕세녀가 치마를 입고 있었음에도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꿇고 앉은 모습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허리를 구부리고 무릎을 꿇는 것은 비굴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낮추는 일은 겸손한 태도이며, 결국에는 자신을 높이는 일이 되어 돌아옵니다. 예수님도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23:12)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이나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태도는 어떻습니까? 겸손하게 이웃을 대하고, 하나님께 나아갈 때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요? "너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1) 이 말씀처럼 예배드릴 때에 발걸음을 조심하고 말도 신중하게 하고 있는지요?  오늘 본문은 예배드릴 때의 주의사항뿐 아니라 삶을 돌아보라는 말씀입니다. 지금 무엇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하나님께서 지금의 내 모습을 어떻게 생각하실지를 돌아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형식적인 예배, 구태의연한 삶이 아닙니다. 이웃인 형제자매를 사랑하고 섬기며 살다가 하나님 앞에 그 진정성으로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배는 세상에서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피조물인 나 사이의 넘을 수 없는 간격을 제대로 인식한다면 절로 겸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경외심이 마음에 있으면 더 이상 내가 삶의 주도자가 되지 않습니다. 나를 바라보고 계신 주님께 겸손히 귀를 기울이고 함부로 입을 열지 않게 될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께 약속한 것을 불이행하는 잘못은 범하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사랑하는 우리를 위해 무릎을 꿇은 채 쪼그려 앉아 계십니다. 그런 하나님의 머리 위로 올라서려는 철없는 모습이 나에게 없는지, 돌아보는 오늘이 되어야겠습니다.

현재 내 삶의 주도자는 누구입니까?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이 내 마음에 있습니까?


자신을 낮추는 것이 결국 높임을 받는 것이라 말씀하신 하나님,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게 하옵소서. 겸손한 자세로 이웃을 섬기며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우리가 되게 하셔서 결국 삶이 진정한 예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두재 목사_원당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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