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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항아리 속의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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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6-10-18 16:00 조회5,9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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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못에 자유로이 살던 물고기들
이제는 한두 뼘되는
유리 항아리 속에 들어와
꼭 갇혀 있는데도
받아들이고 사는구나

주는대로 먹고
항아리만큼 헤엄치고
빠르기도 맞춰서 뛰어다니고
쉴 수 있는 만큼 쉬는구나

나만 살겠다고
싸우지 않고
나만 배불리 먹겠다고
남의 것 빼앗지도 않고
답답해서 못 살겠다고
투덜거리지도 않고
더 넓은 곳으로 가겠다고
바동대지도 않고
서로 어울려 다니다 보니
유리 항아리 속도 바다같이
넓고 아름다운 곳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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