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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질」17. 나 +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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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4-10 21:54 조회5,8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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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 세상 =

 

 

   향락적 세상,

 

   먹어야 좋다 하고 사내 계집이 어울려져야 좋다 하는 세상.

세상은 이러합니다. 이러한 세상이라고 해서 그 가운데 사는 나도 이러하여야만 되겠습니까. 저는 지향 없는 애와도 같습니다. 이러한 세상에 선 이 몸. 이리도 저리도 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세상을 향하여 죽겠습니다. 그리하여야 될 줄을 앎이니이다. 세상은 또 나를 향하여 죽어야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야 나는 나의 나요, 세상은 세상의 세상이 될 것입니다. 이제 내가 세상과 어우러진다면 이는 '나'라는 나도 못되고 '세상'이라는 세상도 못되어 결국은 나도 아니요, 세상도 아닌, 일종의 기형물을 낳아 놓을 것입니다. 

 



   배경 : 하나님을 내쫒는 세상을 향하여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을 고해야 하는 성도의 다짐. 1927년 3월 6일 (일) 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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