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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사람 위해 마련해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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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4-18 07:42 조회5,8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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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해 광풍에 부딪힐 때

   무거운 짐을 서로 나누며 가볍게 하여준다면

   이는 벗의 진정을 다 쏟았다고 할 것이다.

 

   떠들지 않는 벗이 가장 아름다우니

   열도(熱度)가 높고 정이 열렬한 벗보다

   조용한 벗이 더욱 좋다.

 

   참된 친구 될 벗을 얻는 것은

   그의 성공을 증명해준다.

 

   이익을 위하여 벗을 구함은 무지개에서 황금을 구함과 같으니라. 벗이 있다면 그는 실패한 자가 아니다.

 

   나의 마음은 나를 찾는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예비하노라. 나의 미소는 극히 약하나 적막한 사람을 위로하기 위하여 항상 남겨두노라.

1927년 12월 24일 (토)

 

 

 

   현대 도시인은 함께 있어도 함께 있지 않음으로써, 같이 있으나 멀리 있고 또 멀리 있게 한다. 외로운 사람이 외로운 사람을 외롭게 하는 것, 오늘 우리네 문화이니, 서울살이의 허전한 외화내빈은 신자나 불신자나 일반이다.

   그렇다면 기독인이시여, 이러한 시대무대에 선 우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뜨뜻한 마음의 온돌방 한 칸씩 마련해둠이 어떤가. 외로움이 일상 된 이들을 위하여. 가장 높으신 주님 거기 즐거이 합석하시리니.

 

 

"주님, 우리는 몹시 외롭게 되었나이다. 첫째로, 서로를 외롭게 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너'가 필요 없어졌습니다. 세상 재물과 세상 재미가 '너를 필요로 함'을 빼앗아갔어요. 둘째로, 주님을 외롭게 했기 때문입니다. 실생활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범하게도 우리는 주님까지 필요 없어진 사람처럼 삽니다. 그래서 세상은 겨울왕국이 되었습니다. / 이 차디찬 나라에서 주의 백성이 곳곳의 난로가 되어야 하는데요. 우리는 난로! 주님은 연료! 연료를 잃은 이 난로통에 다시 주 찾아오시어 우리가 세상의 훈훈함 되게 해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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