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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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4-09 21:24 조회6,3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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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내 마음 속에 다시 사소서.
그리하여 낙심해 돌아섰던 마음에
새 믿음을 주옵시고
슬퍼 돌아서는 마음 위에
새 기쁨을 주시옵고
두려워 돌아가는 마음 위에
새 담력과 용기를 주옵소서.
나의 주는 살아계시옵니다.
이제 내 맘에도 살아주시옵소서.
복된 사람. 오랜 옛날부터 전하여 오는
주의 깊은 말씀이 내게도 오도다.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는 위로를 받을지라"는.
정다운 주님이여, 점점 깊이 주를 알겠나이다.
슬픔은 주님이 들어오시는 문이온즉
나의 슬픔을 은혜로 깨닫게 하소서.
1927년 4월 17일 (일)
빙그레 하시는 주님과의 만남은 슬픔의 구렁에 빠져있던 이용도를 거뜬히 건져올렸다. 딸의 죽음이란 잊지 못할 사건을 통해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는 잊지 못할 체험을 한 것이다.
이용도가 주님을 만난 장소는 뜻밖에도, 슬픔의 문이었다. 그런데 또 뜻밖이었던 것은, 주님의 얼굴이 침울하시지 않고 어딘가 어린아이처럼 빙긋 하셨다는 점이다. 주님이 인간의 슬픔을 가벼이 여기셔서는 아니었다. 오히려, 사랑하는 자를 위해 넉넉히 생의 승리 마련해두신 분의 정다우심이었다.
주님과 만나니 슬픔은 더 슬픔이 아니더라. 나중에 보니 그 슬픔 은혜였더라. 주님과 만나니 세상 달리 보이더라. 역시나 선하신 주님이시더라.
"슬픔에 빠진 자에게 찾아오시는 주님을 만나기 원하오니 슬픈 순간마다 그 문으로 나아가리다. 아멘."
***
동무들아 그 문 가자 아이들 너희도 가자
가다가 피곤하거든 주의 이름 부르려무나
시끄런 세상 몰라도 벌써 주님 들으셨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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