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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묵상집

동지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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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4-12 23:26 조회6,4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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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6시 반에 환신 군과 신학교 채플에서 피차의 신령 상 경험얘기를 하다. 이렇게 하는 시간이 내게는 가장 기쁘다. 뜻이 같은 동무가 모여 같이 얘기하고 또 같은 뜻으로 기도하곤 하는 것.

  

1927년 10월 2일 (일)


 

 

   오후에 이사를 하다. 저녁밥은 정 목사님네와 함께 먹다. 송 목사님, 환신 군의 합식(合食)에 정이 더해간다.

   유(劉)가 이사에 많이 도와주고 수고했다. 그는 나를 알뜰히 사랑한다. 밤에는 과실과 과자를 사오셔서 두 집 식구가 재미있고 맛있게 합식하니 한 식구와 다름없다.

 

   주여, 이런 형제들과 길이 같이 살 세상을 만들어 주옵소서.

​​  10월 15일 (토)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잠 27:17).

   이용도와 그의 동지들에겐 이 말씀이 꼭 어울린다. 이용도가 동지들을 대하는 존경과 사랑과 예절은 끔찍하니(이점은 후에 더 나타날 것이다), 한국적 예수신앙의 멋이 여기 있다.

   이용도에게 사역은 목표달성 아닌, '사랑하는 것'이다. 그에게 삶은 성공성취 아닌, '사랑하는 것'이다.

   속깊은 신앙우정, 오늘 어디에서 볼 수 있는가? 오늘의 교회는 사랑으로 끈끈히 연결된 믿음의 동무공동체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하나님은 '나'에게 '너'를 주시고 '너'에게 '나'를 주신다. 서로의 뜻과 정과 힘을 하나로 모아 하나님의 선한 뜻 이뤄가기를 요청하심은, 그분께서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선을 성취하시는 방법이다.

 

 

"분망하게 돌아가는 일상의 쳇바퀴를 멈추어 세우고 내게는 누가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마음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믿을 동무' 하나라도 있는지요? 슬프게도 하나 없다면,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하나 되어주는 방법은 하나 있지 않은가요? 주여, 나 같은 자를 정성껏 대해주시는 주님을 생각할 때, 저도 동지들을 극진히 모셔 마땅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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