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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대한감리회 새예배서 : 사용안내와 준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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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20-10-23 16:24 조회2,5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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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안내와 준칙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는 지금까지는예문(1991)예배서(1992)를 병행하여 사용하여 왔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보충할 필요가 있으며, 또 두 권으로 나누어져서 사용하기도 불편하므로 불가불 다시 개정하여야만 했다. 그래서 23회 총회에서 교리와 장정 중에 예배서 부분에 대한 법 조항을 대폭 보완하는 한편, 연회별로 예배서연구위원회를 조직하였다.

 한편,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선교국에서는 신앙과 직제위원회에 속한 예배학 교수, 목사, 장로들로 예배서 펀찬 전문위원회를 구성하여 매달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정성을 기울여, 전에 쓰던 예문을 대폭 보완 수정하였다. 한편, 일반예배와 가정의례, 예복, 그리고 일반 예배의 부록을 추가하면서, 기독교 대한감리회 새 예배서(The Korean Methodist New Book of Worship)라는 이름으로 개정판을 내놓게 되었다. 이 예배서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편리상 다음과 같이 분류하여 정리하였으며 사용준칙을 정한다.

 

1. 일반 예배(General Worship): 일반 예배는 주일 낮 예배, 주일 밤(오후) 예배, 수요일 예배, 절기 또는 기념예배(부활절, 감사절, 성탄절, 3.1, 광복절, 새해 등과 같이 절기를 기념하는 주일 낮 예배)를 말한다. 이 중에 주일 낮 예배와 주일 밤(오후)예배를 공중예배라고 하며, 이는 교인들이 주일마다 교회에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하며 성경을 연구하는 것으로, 일반예배는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며 교인들이 은혜 받는 방법의 하나이다.(교리와 장정 101, 4조 은혜받는 집회의 종류)

초대교회 예배의 전통에 따르면 주일 낮 예배마다 성만찬을 행하였다. 오늘날에도 교회는 이 전통을 따라 주일마다 성만찬을 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성례(Sacrament): 그리스도께서 제정(制定)하신 성례는 그리스도인을 공인하는 표적과 증거가 될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이다. 또한 성례는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선한 의지의 확실한 표다. 하나님께서는 이 성례를 통하여 우리 안에서 묵묵히 활동하셔서 우리의 신앙을 굳게 할 뿐 아니라, 신앙생활을 활발하게 한다.

 복음서에는 주님이시며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서 제정하신 성례가 둘 있으니, 곧 세례와 성만찬이다. 견신례와 참회와 신품과 혼인과 도유* 이 다섯 가지를 성례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나, 이는 복음적 성례로 볼 수 없다. 그 가운데 어떤 부분은 사도의 도를 오해하므로 된 것이요, 어떤 부분은 성경에 허락하신 정형으로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드러나는 증거와 의식이 없으므로 여기에는 세례와 성만찬과 같은 성질이 없다.

*도유: 성별된 기름을 몸 전체 또는 일부에 바르는 의식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서 제정하신 성례는 우리가 보기만 하거나 휴대하고 다니라고 한 것이 아니요, 우리로 하여금 정당하게 사용하도록 만드셨다. 그러므로 성례를 합당하게 받는 이에게만 유익한 결과와 효력이 있고, 합당치 않게 받는 이는 사도 바울이 말한 바와 같이 정죄를 받을 것이다.(교리와 장정 [30], 16조 성례)

 

 1) 세례(Baptism): 세례는 그리스도인을 공인하는 표일 뿐 아니라 신생의 표이다. 그리고 감리교회에서는 어린이에게도 세례를 행한다.

 

 2) 성만찬(Lord`s Supper): 그리스도인 가운데 당연히 있는 사랑의 나눔을 표한 것일 뿐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속하신 성례이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합당하게 받는 이들에게는 성만찬에서 떼인 떡을 먹는 것이 곧 그리스도의 몸을 먹는 것이요, 또한 그 복된 잔을 마시는 것도 그리스도의 피를 마시는 것이다.

 그러나 화체(化體), 즉 성만찬의 떡과 포도주의 그 자체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한다함은 성경으로 증거할 수 없다. 이는 성경의 명백한 증거를 거스르며 성례의 본뜻을 그르치는 것이다. 이 같은 잘못된 생각에서 미신이 많이 생기므로, 그런 잘못된 가르침에 미혹되어서는 안된다.

 

3. 일반예배 부록: 감리교회 특성에 맞는 예배를 하기 위해서 한국찬송가공해에서 발행한 찬송가에 없는 입례송, 자비송, 성만찬송, 삼위영가와 같이 예배 때에 부르는 찬송가를 보완하였다. 그리고 교회력과 이에 따른 색깔을 실었다. 강림절. 부활절, 사순절, 오순절, 성탄절 등 절기에 따른 예배 부름, 기원. 오늘의 기도 등 절기에 따른 예배 보조자료와, 죄를 회개하는 기도, 확신의 말씀, 용서와 사죄의 기도, 간구와 중보의 기도. 봉헌성구와 기도, 성만찬 분급, 축도 등 공중예배 보조자료와, 새해기도, 설날 기도, 3.1절 기도, 맥추감사절 기도, 광복절 기념예배 기도 등 일반 기도문과 예배의 보조자료가 필요할 때는 1992년에 출간한 예배서를 활용하기 바란다.

 

4. 예식(禮式): 여기서 예식이라 함은 편의상 일반 예배와 성례를 제외한 결혼식, 장례식, 기공식, 정초식, 입당식, 봉헌식, 교회설립(개척), 입교식, 임원 임명식, 찬양대원 임명식, 교사 임명식, 취임식, 이임식, 파송식, 안수식, 허입식 등을 말한다. 예법과 의식은 각 곳에서 동일하게 할 필요는 없다. 대개 예법과 의식은 예로부터 같지 않았다. 또 나라에 따라 다르고, 각 시대와 민족의 풍속에 따라 변할 수 있으나, 다만 하나님의 말씀에서 틀려서는 안된다. 자기가 소속한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틀림이 없는 예법과 의식을 만들어 실행하여 일반적으로 인정된 것을, 사사로운 주견으로 이를 파괴하는 자는 그가 어떤 사람이든지 이를 책벌하되, 교회에서 통용하는 법을 반항하는 자와 연약한 형제의 양심을 상하게 한 이도 처벌할 것이다. 이는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두려워하여 그와 같이 하지 못하게 함이다.(교리와 장정[36] 22조 교회의 예법과 의식)

 따라서, 이 책에 기록한 예식은 교회 형편에 따라 추가하거나 줄이는 등 변형할 수 있으되, 어떤 형편이든지 성경과 기독교 대한감리회 교리와 장정에 어긋나서는 안된다.

 기독교 의식은 그 의식을 통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영광스럽게 하여야 한다. 어떤 기념할만한 행사를 의미있게 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호화로운 기념품 증정이나 지나친 축사를 통하여 어떤 인간의 행사나 개인을 주님보다 더 영광스럽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기독교 예식은 의식을 통하여 하나님께 신앙을 고백하고, 어떤 행사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형식이나, 절차이다. 그러므로 예배와 예식을 반드시 구별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예를 들어 장례식이나 결혼식은 누가,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행하느냐에 따라 예배가 될 수 있고, 단순한 기념행사에 불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예식에는 반드시 절차가 필요하고, 그 절차에는 하나님을 향한 경건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예식이 되기 위해서는 집례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풍부한 지식과 능숙한 요령이 요구된다. 존엄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앙의 표현을, 의식이라는 형식과 절차를 통하여 잘 나타내야하기 때문에, 집례자가 충분히 숙지하고 준비해야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깊은 신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모든 의식은 우리의 실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그러므로 예식을 집례하는 이들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신앙적 감동을 지니고 있어서 그것이 외관으로도 표출되게, 준비된 자세로 경건하게 행하여야 한다.

 

5. 가정의례: 가정에서는 크고 작은 행사가 많다. 결혼, 장례, 추모을 비롯하여 출생, 백일, 생일, 회갑, 진갑, 고희, 이사, 입주 등 여러 가지 의식들이 있다. 이런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의식을 치러야 하는데, 이 모든 행사를 말씀에 따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교회의 규례에 어긋나지 않게 해야 한다.

 우리 나라 전통적인 의식을 무조건 배제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대부분 비복음적 요소가 많음으로 가정 의례를 행할 때 이에 빠지지 않게 주의해야한다.

 가정의례를 성경에 어긋나게 사사로이 만들어 행하지 말 것이며, 교회 규례와 예배서에서 정한 바를 따라 행하기를 권면한다. 그리고 가정의례라고 하여 가족끼리만 행할 것이 아니라 교역자를 모시고 행함을 원칙으로 한다.

 

6. 예복: 그리스도인이 수행해야 할 직무(Leitourgia) 중에 하나는 하나님께만 영광을 드리며, 온 백성이 기쁨으로 예배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배를 집례하거나 도울 때, 이에 적합한 의상을 입고 예를 갖추는 것이 바른 자세이다. 예배할 때는 하나님의 현존과 미를 나타내는 예복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인제사직을 강조하는 개신교회는 천주교회와는 달리 예복을 반드시 입어야 한다고 강조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적어도 주일아침예배, 성례, 특별한 예식일 경우에는 이를 집례하거나 돕는 사람들이 예복을 입는 것이 적합하다. 감리교회도 이런 전통 위에서 예복을 사용해 왔는데, 이 책의 예복 부분에서 그 지침을 마련하였으니, 그 지침에 따라 예복을 올바르게 입어야한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행위나, 그리스도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행하는 모든 의식, 그리고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가정의례는 대단히 중요한 행사들이다. 이를 통해서 우리가 신앙을 고백하고 주님 안에서 우리의 삶을 결단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겠다는 순종을 드러낸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해야 한다. 모든 예배 행위는 단순한 행사나 의식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을 예배화하여 산 제사로 하나님께 영광드림을 우리의 목적으로 삼는다.

 

7. 용어: 바람직한 예배용어 사용을 위하여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아래와 같이 통일하여 사용한다.

 

1) ‘예배예전’(Liturgy)은 같은 뜻으로 사용한다. 그 까닭은 예전은 로마 가톨릭(전례라고 함), 영국 성공회, 개혁교회 예배학자들이 학문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로, 교회의 공중예배(public worship)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성만찬세례예배또는 예전에 포함되지마는 이들은 특히 성례로 구분하여 쓴다.

2) '''축복'을 구별하여 쓴다.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시며 축복즉 복을 비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보기) 멜기세텍이 아브라함을 축복(祝福)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복을 주셨다(降福).

3) '목회자'는 목사에게만, '교역자'는 목사와 전도사를 함께 지칭할 때 쓴다.

4) 예배나 예식의 진행은 집례자, 회갑, 생일 등 교역자가 아니라도 진행을 맡아볼 수 있는 경우는 인도자’(예배를 이끄는 이)로 구별하여 쓴다.

5) ‘헌금또는 헌금기도봉헌봉헌기도로 통일한다. 봉헌은 단순히 물질만 드리는 것이 아니다. 참된 봉헌은 시간, 물질, 생명 등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산 제사의 의미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6) ‘주기도문주님이 가르치신 기도, 짧게 사용할 필요가 있을 때는 주님의 기도로 표기한다.

7) ‘설교또는 말씀 선포중 어느 하나를 사용할 수 있다.

8) 주일 낮 예배 때 대표기도오늘의 기도로 표기한다.

9)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가 아니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해야한다. 이는 그리스도는 이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라는 이름은 흔히 있는 일반적인 이름이기도 하므로 기도할 때는 예수님의 구세주로서 직분인 그리스도를 앞에 붙여서, “그리스도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해야 바른 표현이다. 이는 주님이시며 그리스도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뜻이다.

10) ‘’, ‘성령주님’, ‘성령님으로 표기한다. 그러나 성부 성자 성령과 같이 위격(位格)으로 쓰일 때는 제외한다.

11) ‘성가대찬양대로 부른다.

12) 공식명칭은 기독교 대한감리회로 하되, ‘감리회만 별도로 사용할 때는 감리교회라고 표기한다.

13) 공식적으로 쓰는 성경용어는 개역 개정판 성경에 준한다. 

[이 게시물은 mapocmc님에 의해 2020-11-27 16:13:30 자료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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