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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양식」 단단해져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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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6-10-17 17:14 조회3,0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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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해져 있습니까?

 

성 경 : 마가복음 4:35~41

요 절 :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41)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내일이 달라지길 바라는 사람은 정신병 초기 증상이다." 20세기 초의 대표적인 지식인인 아인슈타인이 했다는 말입니다.

 원주에 볼일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벗을 만나 차를 한 잔 나누었습니다. 그는 요즘 요가와 명상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목사가 무슨 요가와 명상? 아침마다 기도하는 것으로는 모자라나?" 핀잔같이 한마디 던지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무슨 소리야. 근력을 키우는데 필요한 운동이야." "근력 운동이라니? 무슨 근력을 키우는 운동인데?" "사고와 마음의 근력이지." 내 친구는 마음도, 정신도, 영혼도, 사랑도, 신앙도 근력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호흡에는 근육이 있고, '고독력'이라는 것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근력들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쓰면 쓸수록 강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한참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맞는 말 같습니다. 사랑도 자주, 깊이 하면 거기에서 어떤 힘이 생기지 않습니까? '사랑'이라는 정신에 힘줄이 생기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선행이나 악행에도 근력이 붙는 것이 사실 아닙니까? 거짓말도, 도둑질도 하다 보면 근력이 붙습니다. 그러니 어떤 근력을 붙이고 사느냐가 그 사람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 할 것입니다.

 오늘날 예수 믿는 사람들의 '영혼의 근력'이나 '믿음의 근력'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교우들은 이런 근력을 키우려 하기보다는 '욕망'과 '욕심'의 근력을 키우기에 바쁩니다. 그러면 그런 근력으로 지어내는 삶에는 어떤 열매가 달릴까요? 이미 많은 삶이 그 답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나 자신은 어떻습니까? 육체에도 근육이 없으면 늙어 가면서 골병이 깊어진다는데, 현재 내 신앙의 근육, 영혼의 근육, 사랑의 근육은 어느 정도입니까? 그런 의미에서 아인슈타인이 했다는 말을 다음과 같이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영혼의 근력도 없이 하나님이 내 편이겠지 하는 믿음은 정신병의 초기 증상이다."

 호수, 배, 풍랑과 두려움은 예수님을 따라나서기 이전에 그들이 살았던 삶의 터전이고 환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따라나선 자리에서 맞닥뜨린 이전의 상황은 그들을 과거의 사람들로 붙들어 두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자신에게 묻는 것입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근력으로 단단해져 있는가?"

 

 

내 육체의 근력처럼 영혼의 근력도 날로 강해지고 있습니까?

하나님, 오늘도 우리 일상의 한가운데에 오셔서 거대한 그늘이 되어 주옵소서. 그래서 아픈 이들에게 위로가 되시고, 피곤한 자에게 쉼이 되어 주시며, 헝클어진 자들에게는 중심이 되어 주옵소서. 메마른 우리 영혼에 생수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허태수 목사_성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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