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메모 - 수덕적 설교 (Ascetic Discourse) > 영성생활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영성생활

신앙메모 - 수덕적 설교 (Ascetic Discourse)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pocmc 작성일18-01-16 22:17 조회3,073회 댓글0건

본문

많은 헬라사람들과 적잖은 유대인들이 철학적으로 사색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참된 지혜를 추구해온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제자들뿐입니다. 왜냐하면 그들만이 친히 본을 보여 따라가야 할 삶의 길을 보여 주시는 지혜(Wisdom)를 교사로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헬라사람들은 무대에 선 배우들처럼 가면을 씁니다. 그들은 이름만 철학자일 뿐 참된 철학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외투, 수염, 지팡이 등으로 자신의 철학적 소명을 나타내지만, 몸을 제멋대로 내버려두며, 욕망을 주인으로 섬깁니다. 그들은 탐식과 욕정의 노예가 되어 있으면서, 그것을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입니다. 그들은 노염에 복종하며 영광을 받으면 흥분하고, 개처럼 많은 음식을 삼킵니다. 그들은 철학자는 무엇보다도 자유로운 사람이어야 하며 정욕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의로운 생활을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노예가 되어도 그로 인해 해를 입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욕과 쾌락의 노예가 되면, 치욕과 큰 조롱이 임합니다. 철학은 실제와 관련된 참 지식의 원리와 결합된 도덕적 고결함의 상태입니다. 유대 인들과 헬라인들에게는 이것이 부족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하늘에서 오는 지혜를 거부했고 삶과 가르침으로 참된 철학을 계시해 주시는 그리스도가 없이 철학적으로 사색하려했습니다.

그리스도는 처음으로 깨끗한 삶에 의해서 참된 철학의 길을 확립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항상 영혼을 육체의 정욕 너머에 보유하셨고, 인류의 구원을 위한 계획에 죽음이 요구되었을 때에 자기영혼까지 포기하셨습니다. 이렇게 행하시면서, 참된 철학자는 삶의 즐거움을 모두 포기해야 하며 정욕과 고통을 제어하며, 몸에는 되도록 관심을 기울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사도들은 그리스도로부터 이러한 생활방식을 받아들여 자기 것으로 삼았고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세상을 부인하고 조국과 친척과 재산을 버렸습니다. 그들은 거칠고 힘든 생활 방식을 채택하여, 온갖 종류의 역경에 직면하고 고난과 고문과 괴롭힘을 당하고, 벌거벗고. 심지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물건도 부족했습니다. 그들은 결국 모든 면에서 신실하게 교사이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담대하게 죽음을 맞았습니다. 그들은 행동을 통해서 가장 고귀한 생활 방식의 본을 남겼습니다. 기독교인은 이것을 모범으로 삼아 생활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행하려는 의지나 노력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소란함을 초월하며 도시의 떠들썩함을 피할 힘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소란함에서 도피하여 수도생활을 받아들였으며, 스스로 사도적 덕을 재현했습니다. 그들은 재산보다 자발적인 가난을 선호했는데, 이는 그것이 그들을 분심에서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정념을 다스리기 위해서, 풍성한 식탁보다는 쉽게 얻어 간단히 준비된 음식으로 육체적인 욕구를 충족시켰습니다. 그들은 필요 이상으로 부드러운 옷차림을 거하고, 몸을 가리는 데 필요한 지극히 수수한 옷을 입었습니다. 그들은 거룩한 일보다 세상적인 염려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철학을 버리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들은 인간적인 정념들을 초월했기 때문에 세상을 무시했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착취하여 과도한 이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또 서로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지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각 사람은 자기의 양심을 공평한 재판관으로 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궁핍하게 지내는 동안 부유하게 생활하는 사람이 없었고, 굶주리는 형제가 있는데 과식하는 형제도 없었습니다. 주님은 세상 것을 생각하지 말고 오직 하늘나라를 구하라고 촉구하셨습니다(마 6:33 참조),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마 6:26);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마 6:28). 주님은 제자들을 복음 전파를 위해 파송하시면서. 주머니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고 하시면서, "일꾼이 저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하다"는 약속에 만족하라고 하셨습니다(마 10:10). 우리는 자신이 가진 어떤 수단보다 이 약속을 더 신뢰해야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121-812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2-43 / TEL : 02-716-0202 FAX : 02-712-3694
Copyright © leeyongdo.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