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양식」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습니다 > 영성생활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영성생활

「하늘양식」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pocmc 작성일18-08-06 23:56 조회3,118회 댓글0건

본문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습니다

성 경 : 고린도전서 12:12~27

요 절 :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27)

 

​   몇 년 전,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찍은 사진이 많은 이들에게 김동을 주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김기국 어린이와 6학년 2반의 학생들입니다. 김기국 어린이는 '연골무형성증'이라는 병으로 장애 6급 판정을 받은 학생입니다. 또래보다 키가 작았던 터라 학년이 높아질수록 친구들과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운동회 달리기에서 꼴찌를 도맡아 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운동회였던 이날, 김기국 군과 달리기 시합을 하던 몇몇 친구가 힘껏 달리는 대신 기국 군을 위해 함께 손을 잡고 결승전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먼저 도착해 있던 친구들은 결승선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다 같이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 가슴 따뜻한 사진 한 장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 몸에는 수많은 기관과 조직들이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정말 많은 종류의 구성체와 물질들이 있는데, 왜 이리 복잡하게 창조된 것일까요? 확실한 것은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은 기관과 조직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하찮고 쓸모없어 보여도 하나님께서 만드셨다면 틀림없이 그 이유와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본문 27절을 보면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며, 한 사람 한 사람은 그 몸의 지체입니다."(쉬운성경)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일부입니다. 그런데 만약 누군가를 필요 없다고 여긴다든지, 능력이 부족하다며 무시한다면 그것은 예수님의 일부를 필요 없다고 판단하는 교만의 죄를 짓는 것입니다.

   세상 그 어느 누구도 필요하지 않은 존재는 없습니다. 쓸모없는 존재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각기 다르게 만드신 이유는, 저마다 다른 능력과 지혜를 가진 지체들이 힘을 모아 서로 돕고 의지하면서 살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하나가 되었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고 섭리가 그렇습니다. 아무리 내가 뛰어나다 할지라도 한 지체가 넘어지면 모두 다 넘어지고, 아무리 연약하다 할지라도 함께 일어나 전진하면 다 같이 1등이 되는 것입니다.

   진리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기국 군의 친구들처럼 서로 돌보아 함께 결승선을 통과하게 되길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121-812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2-43 / TEL : 02-716-0202 FAX : 02-712-3694
Copyright © leeyongdo.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