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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메모 – 독거생활에 대한 교부들의 교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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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8-08-13 12:54 조회3,0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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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거의 생활을 받아들이며 고요의 축복을 찾아내기를 간절히 원합니까? 그렇다면, 이 세상의 염려들, 그리고 그것들의 배후에 있는 정사와 권세들을 버리십시오. 물질에 대한 애착, 정념과 욕망의 지배에서 벗어나십시오. 그리하면 참 고요를 획득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초월해야만 고요의 삶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끄는 여러 가지 음식을 찾지 말고 검소하고 적게 먹으십시오. 손님에게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대접하려는 생각이 떠오르면, 미혹되지 말고 그 생각을 떨쳐 버리십시오. 원수는 그러한 생각 속에 잠복해 있으면서 당신을 고요함으로부터 떼어낼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주님이 마르다(그런 일들로 바쁜 영혼들)를 어떻게 책망하셨는지 기억하십시오: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눅 10:41-42). 한 가지, 즉 거룩한 말씀을 듣는 일에 만족하라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수중에 들어오는 것이면 무엇에든지 만족해야 합니다. 주님은 이것을 지적하기 위해서 덧붙여 말씀하십니다: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눅 10:42). 사르밧의 과부가 선지자 엘리야를 환대한 것도 본보기가 됩니다(왕상 17:9-16). 만일 가진 것이 떡이나 소금이나 물 밖에 없어도, 당신은 충분히 손님을 환대할 수 있습니다. 비록 가진 것이라곤 그것밖에 없지만, 나그네를 환영하여 도움이 되는 말을 해준다면, 부족함이 없는 환대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환대와 관련하여, 당신은 "친절한 말 한 마디가 값진 선물보다 더 낫지 않느냐"(집회서 18:17)라는 견해를 취해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부를 원해서는 안됩니다. 그것 역시 악한 자의 속임수입니다. 악한 자는 종종 자부심을 일으키며 당신의 지성에 걱정과 냉담을 채워 넣습니다. 복음서에서 주님이 언급하신 과부를 생각해 보십시오: 과부는 동전 두 잎을 가지고서 부자의 후한 선물을 능가했습니다. 주님은 "저희는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으니라"(막 12:44)고 말씀하셨습니다. 
   옷도 몸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정도로 만족해야 합니다. "네 짐을 하나님께 맡겨 버리라"(시 55:22). "너희 염려를 다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벧전 5:7). 만일 당신에게 음식이나 의복이 필요하다면, 사람들이 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받으십시오. 주는 것을 받기를 부끄러워하는 것도 일종의 교만입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필요 이상으로 소유하고 있다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십시오. 하나님은 자기 자녀들이 물건을 이런 식으로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게 편지하면서 궁핍한 사람들에 대해서 "이제 너희의 유여한 것으로 저희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저희 유여한 것으로 너희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평균하게 하려 함이라 기록한 것 같이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아니하였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아니하였으니라"(고후 8:14-15, 출 16:18)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지금 당신이 필요한 것을 부족함이 없이 가지고 있다면 내 일 일이나, 한 주일 뒤의 일이나, 몇 달 후의 일이나 장래에 대해서 걱정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우선적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내일 필요한 것은 내일 공급될 것입니다. 주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말씀하셨습니다. 
   육적인 생각을 가지고 세상일에 개입하는 사람들과 교제하지 마십시오. 혼자서 살거나, 물질에 대해 초연하고 당신과 같은 정신을 가진 형제들과 함께 생활하십시오. 세상 일에 개입되어 있는 육적인 사람과 교제하는 사람은 분명히 그들의 생활 방식의 영향을 받을 것이며 사회적인 압박과 헛된 대화와 노염, 슬픔, 물질에 대한 욕망 등 온갖 종류의 악에 예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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