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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양식」나의 고엘 된 자,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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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8-08-13 12:54 조회3,1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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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엘 된 자, 예수 그리스도

성 경 : 룻기 2:17~23

요 절 : 나오미가 자기 며느리에게 이르되 그가 여호와로부터 복 받기를 원하노라 그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하고 나오미가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와 가까우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이니라 하니라 (20)

 

​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기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원수는 물에 새긴 것처럼 잊어버리고, 은혜는 돌에 새긴 것처럼 절대로 잊지 말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수는 돌에 새기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은혜는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반면, 원수진 일은 마음 속 깊은 곳에 오래도록 품고 사는 형상입니다.

   본문 속 나오미는 모압에서 살던 이스라엘 여성으로, 남편과 두 아들을 모두 잃고 둘째 며느리인 룻을 데리고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낙향한 상황이었습니다. 나오미는 낙향한 뒤, 자신의 이름을 나모미(희락)라 부르지 말고 마라(괴로움)로 부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고백 뒤에는 자신의 처지를 이렇게 만든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이제 자신의 삶에는 고난밖에 남지 않았다는 한탄이 담겨 있었습니다.

   과부가 된 그녀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 사회의 관례대로 과부와 고아를 위해 남겨 둔 이삭을 줍는 일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룻이 집에 돌아와 이식을 주우며 겪었던 일을 나누던 중에, 나오미는 보아스가 자신의 '기업을 무를 자'임을 깨닫게 됩니다. 즉 막막한 절망 가운데서 한줄기 빛과 같은 소망을 발견한 것입니다.

   '기업'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고엘'은 '되찾아오다, 보상하다, 구속하다, 친족의 역할을 하다' 등의 동사적 의미와 이것을 시행하는 사람으로서 '구속자', '속량자' 등의 명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고엘 제도는 하나님께 할당받은 기업을 영구히 보존하고 보상할 수 있게 하는 제도적 장치로, 고엘이 된 자는 나오미처럼 어려움에 처한 친족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나오미와 룻에게 보아스가 고엘 된 자였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고엘 되는 분은 누구입니까?

   그렇습니다.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고엘 된 자로 찾아오신 주님의 은혜를 발견해야 합니다. 우리 삶을 절망 속으로 떨어뜨리는 원망의 비석은 가루를 내어  물에 흘려 보냅시다. 대신 날마다 부어 주시는 하늘의 은혜를 구체적으로 돌에 새기며 살아갑시다. 확실하게 치유해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고엘의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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