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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양식」말씀의 빛 가운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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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8-08-22 13:35 조회2,9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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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빛 가운데로

성 경 : 로마서 2:1~2

요 절 :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1)

 

​   처가에 가면 주변에 소와 닭을 키우는 축사가 있습니다. 바람이 집 방향으로 불어오면 그 축사에서 유출되는 분뇨 냄새가 몰려옵니다. 그럴 때면 주택가에 축사를 지어서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한다며 불평을 쏟아 내곤 했습니다. 결혼한 지 10년쯤 된 어느 날, 처가를 방문했는데 그날따라 분뇨 냄새가 더 심하게 나는 것 같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축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평소에 말수가 적고 남의 말을 하지 않는 아내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습니다. "여보, 아버님 댁에서 양봉을 하시잖아요.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벌똥 때문에 빨래를 널 수가 없다고 해요. 그리고 세차를 해도 벌똥 때문에 금방 지저분해진다 하는 말을 들었어요." 아내의 말을 들은 저는 민망함에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1)

   오늘 본문은 자신도 똑같은 죄를 가지고 있으면서 타인을 정죄하는 사람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도 같은 지적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마 7:4) 또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5장에서 고린도 교회의 분열 문제가 결국 '사람이 사람을 판단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얕은 소견과 경험을 앞세워 사람을 판단하고 편을 갈랐습니다.

   오늘날 교회와 가정의 분열 문제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인데, 이 사실을 잊고서 죄인의 눈으로 판단하고 평가하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 눈 속에 있는 들보를 깨달아 남을 정죄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날마다 말씀의 빛 가운데로 나아가야 합니다. 말씀의 빛 가운데로 가까이 나아갈 때, 그 진리안에서 나 자신의 실체를 보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자복(自服)하며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인 우리들이 어디에서나 사랑의 연합을 이루기 바라십니다. 그러니 잘 안되더라도 원수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의 눈으로 서로를 바라봅시다. 노력하는 우리를 주님께서 예쁘다 하시며 열심히 도우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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