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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난 요한 웨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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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6-10-08 22:49 조회1,7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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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난 요한 웨슬레

 

    아메리카 선교에서 돌아온 웨슬레는 1738년 2월7일 런던에서 모라비안 목사 한 사람을 만났다. 그의 이름은 피터 뵐러였다. 뵐러와 약 한달 가량 사귀는 동안, 웨슬레는 겸손한 태도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 몇 가지 중요한 도리를 배웠다. 무엇보다도 기도, 예배, 성만찬, 금식 등을 열심으로 해야 한다거나, 구제, 전도, 봉사, 선교 등을 많이 하려들기 전에, 순수한 믿음으로 값없이, 자신의 죄사함을 받아야 한다는 것과 그렇게 죄사함을 받아서, 하나님 앞에 의로워지는 일은 즉각적으로 단번에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배웠다. 웨슬레는 이런 말이 그때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신념에 너무나 거슬렸으나 성경을 뒤져보고 과연 뵐러가 옳았다는 것을 시인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자신은 그대로 되어 있지 않아 마음은 더욱 무거웠다.

 

    그러는 동안에 뵐러의 지도를 받고, 단번에 죄사함을 받고, 중생을 하는 중생자들이 생겼다. 그 가운데에는 유기 공 브해이와 그의 누이 터너 부인, 페인트 공 흘런드 등도 있었다. 뵐러는 이렇게 거듭난 사람들과 평일에 수시로 가정집에 모여서, 신앙간증, 질문응답, 성서연구 등 을 하게 하였다.

 

    그 해 5월 24일 수요일 저녁 웨슬레는 마음이 내키지 않았으나 약속을 했기 때문에, 가정집회가 있는 올더스게잇 가에 갔다. 옥스포드의 쟁쟁한 학자요, 명 설교가인 웨슬레가 그날 거기 앉아서 듣게 된 것은, 페인트 공 흘런드씨의 성경강해였다. 흘런드씨가 루터가 쓴 책을 한 권 읽어가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일으키시는 변화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을 때, 웨슬레는 자신의 마음속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웨슬레 자신이 이때 마음이 이상하게 더워짐을 느꼈다고 썼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마음이 뜨거워지는 믿음을 강조하지만, 심장의 온도가 문제가 아니라 양심의 변화가 문제인 것을 알아야 한다.

웨슬레 자신의 글을 그대로 옮겨 본다.

    "저녁 9시 15분전쯤, 그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 마음속에 일으키시는 변화를 설명하고 있을 때, 나는 나의 마음이 이상하게 더워짐을 느꼈다. 나는 구원을 위하여 내가 분명코 그리스도를, 그리스도만을 신뢰하고 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그가 나의 죄를, 바로 내 것을 제해 버리셨으며, 나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건져 내셨다는, 하나의 확증이 나에게 부여되었다. 나는 좀 특별한 태도로 나를 모욕하며, 핍박해온 자들을 위해서 있는 힘을 다하여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지금 내가 처음으로 마음에 느낀 것을, 거기 모인 사람들 앞에 내놓고 간증하였다.‥‥ 죄의 유혹에 대하여 과거에는 은혜와 율법 아래서 힘껏 노력하고 투쟁했어도, 때로 패배했었는데, 지금은 언제나 승리자이다."

    웨슬레는 영적생명을 얻었다. 그는 그날 저녁에 위에서 났다. 거듭난 것이다. 비로소 그리스도인이 된 것이다. 이 일이 있은지 4일 후인 5월 28일 일요일 저녁 허튼씨네 서재에 모여 있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웨슬레는, "닷새 전에는 내가 그리스도인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닷새 전에 내가 이방에 와 있지 않았던 것만큼 확실합니다. 당신들도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모두들 현재 자신이 그리스도인이 아님을 믿고, 시인하셔야 합니다." 라고 말하여, 그 자리를 반대와 야유의 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우리 영국 교회가 그리스도인도 못된 사람을 목사로 안수했단 말인가? 우리가 처음 당신을 알던 때로부터, 당신이 그리스도인이 아니었다면, 계속 우리들로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도록 행동했으니 큰 위선자입니다." 그러나 누가 뭐라고 하든지 웨슬레는 사실을 말한 것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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