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웨슬레의 성결 사상 > 믿음과 지혜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믿음과 지혜

요한 웨슬레의 성결 사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pocmc 작성일16-10-08 22:49 조회1,766회 댓글0건

본문

요한 웨슬레의 성결 사상

 

   웨슬레는 사람 속에서 성령께서 은혜로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는 방법은, 시간적 관점에서 볼 때 점진적인 방법과 즉각적인 방법이 있다고 보았다. 즉 하나님의 선행은총을 통하여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만, 그 깨달음의 순간이 있기까지 하나님의 계속적이고 점진적인 역사가 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구원받기까지, 성령의 점진적인 역사가 계속된다고 볼 수 있다. 

 

1.성령의 즉각적 역사

 

 웨슬레는 성령의 순간적인 역사 이후 온전한 성화에 이르는 것은 성령의 계속적이고 점진적인 은혜의 역사에 의해서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구원은 칭의와 성화의 두 가지 요소로 구성 된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칭의에 의해서 우리는 죄책으로부터 구원받고 하나님의 은총을 회복하고, 성화에 의해서 우리는 죄의 세력과 그 뿌리로부터 구원을 받으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된다. 모든 경험과 성경은 이 구원의 방법이 즉각적임과 동시에 점진적임 을 보여준다. 구원은 우리가 칭의 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그리하여 거룩해지고 겸손하고 온유하고 인내하며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구원의 은혜는 그 순간부터 점점 증가하기 시작한다. ~ 따라서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순수한 사랑으로 채워지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하여 우리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를 목표로, 모든 면에서 성장해 가야 할 것이며,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러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점진적인 성화의 발전을 통하여, 기독교인의 생활은 결국 성화의 성숙한 단계 즉,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완전에 도달할 것이다. 

 

    린드스트롬(Lindstrom)은 구원의 질서에 관한 웨슬레의 이론 즉 신앙의 성장과정에서 점진적인 것과 즉각적인 관계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신생과 온전한 성화는 그의 구원론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유기적 관련이 없이 두 개의 독립된 현상으로 관찰되어진다. 웨슬레는 두 가지가 모두 사람에게 순간적으로 주어진다고 주장하므로, 웨슬레의 구원론에서는 순간적인 요소만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래서 웨슬레가 구원은 하나의 점진적인 발전과정으로 파악한 사실은 경시되고 있다. 실제적으로 점진적 발전의 사상은, 그의 구원관에서 가장 특출한 요소이며, 실제 그의 사상의 일반적인 특징인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이 두 가지 요소 즉, 즉각적인 것과 점진적인 것은 서로 결합되어 있다는 것이며, 웨슬레에게 특유한 구원의 질서는 이런 두 요소의 결합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점이다. 구원은 사람이 여러 단계의 신앙과정을 통과하는 과정으로 이해되며, 각 단계는 여러 가지의 신앙수준을 나타내는 것이다.’ 

 

   웨슬레는 사실상 구원의 즉각적인 면과 점진적인 면을 똑같은 비중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크고 위대한 변화가 순간적으로 일어날 수 있음을 믿었다. 웨슬레는 구원을 언제나 연속적 과정으로 이해하였다. 다시 말하면 현재 성결한 생활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점점 더 거룩해지고 있는가? 하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웨슬레는 순간적으로 큰 은혜를 부어 주시는 성령의 역사를 강조하고, 그런 은혜를 사모하도록 권면하였고, 동시에 은혜의 지속과 보다 더 큰 은혜의 세계를 향하여 끊임없는 전진과 노력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웨슬레는 점진적 역사와 즉각적인 역사를 모두 수용하면서 계속 점진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강조했다. 

 

2.성령의 지속적 역사

 

 웨슬레는 사람의 영적상태를 크게 셋으로 나눈다. 

 (1) 자연적 상태(the natural state), (2) 율법적 상태(the legal state), (3) 복음적 상태(the evangelical state) 혹은 사랑의 상태(the state of love)로 보았다. 그러나 사람은 세 가지 영적상태 가운데, 어느 한 곳에만 전적으로 속해있는 것은 아니다. 한 사람 속에 여러 가지의 영적상태가 섞여서 존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불신자들은 대개 자연적 상태와 율법적 상태가 섞여진 상태에 있고, 신자들은 대개 일반적으로 율법적 상태와 복음적 상태가 섞여진 상태를 가지고 살아간다. 웨슬레는 초기에는 진실한 기독교인은 오직 복음적 상태에만 머물러야 하며 율법적 상태와 섞여서는 안 된다고 믿었다. 

 

   웨슬레는 1738년에 행한 {믿음에 의한 구원}(Salvation by Faith)이라는 설교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에 가졌던 믿음에 대하여, 그것은 우리를 구원시키는 진정한 믿음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들이 비록 기적을 행하고 병자를 일으키고 천국의 복음을 증거했지만, 그런 믿음만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가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웨슬레는 신앙의 세계에 대한 이해를 더 깊이 하게 되었고, 완전에 대한 그의 사상도 조금씩 변화를 갖게 되었다. 즉 후기에는 사랑의 충만을 통한, 완전 혹은, 자신의 무력을 깊이 인식하고, 철저히 의지하는 가운데서 완전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율법적 상태에 있는 사람의 연약한 믿음도 하나님께서는 물리치지 아니하고 받으실 것이라는 견해를 취하게 된다. 웨슬레는 1788년에 행한 {믿음의 발견에 대하여}(On the Discoveries of Faith)란 설교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성령께서는 우리 속에 천국을 이루어 주시기 위하여 우리를 준비시켜 주신다. 그 방법은 우리 심령의 베일을 벗기시고,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하나님께 알려진바 되었다는 것을 알게 하시 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죄 즉, 우리의 악한 성품과 악한 기질과 악한 말과 행동 등을 분명히 알게 해 주시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죄들은 우리의 심령 속에서 나오는 것들로서 우리의 심령을 부패시키는 것들이다. 성령께서는 다음에 우리 죄의 보응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심으로, 우리는 입을 다물고 하나님께 사죄의 탄원을 하게 해 주신다.’ 

 

  웨슬레의 원숙한 사상의 특징으로서, 지속적 성장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해야만 하며, 신앙의 현상유지란 일종의 퇴보라고 웨슬레는 강조했다. 따라서 영원한 성장의 필요성에 대한 언급은 웨슬레의 구원관의 점진적 성격과 함께, 그의 완전한 성화론을 이해하는데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런 점진적인 성장이 성령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웨슬레는 이런 문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질문] : 사랑으로 완전해진 사람도 은혜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가? [대답] : 의심 없이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이 육체 속에 머물 때뿐만 아니라 아마 영원토록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121-812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2-43 / TEL : 02-716-0202 FAX : 02-712-3694
Copyright © leeyongdo.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