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교리의 규범 > 믿음과 지혜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믿음과 지혜

감리교 교리의 규범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pocmc 작성일16-10-08 23:11 조회1,658회 댓글0건

본문

* 감리교 신학의 4대 규범

 원래 감리교회는 교리주의(Dogmatism)을 배격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웨슬리의 신학적 전통을 정립하게 하는 기준을 설립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1960년대 신학자 아우틀러(Outtler)는 웨슬리 신학의 방법론적 특징인 성서, 전통, 이성, 경험 등을 한데 묶어 "웨슬리 신학의 4대 원리"(Wesleyan Quadrilateral)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웨슬리 신학의 4대 원리는 감리 교회의 신학적 기초를 통일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미국 감리 교회에서 수용되었으며, "성경 안에서 계시되고, 전통에 의해 조명되며, 경험 속에서 활력을 얻고, 이성에 의해 확증을 얻는다."고 기록됩니다. 한국 감리교회의 '교리와 장정'은 "웨슬리의 복음주의적 신앙과 성서, 전통, 이성 그리고 경험의 네가지 토대 위에서 교회를 다스리고 교인들을 훈련하기 위하여 제정"되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1. 성경

 감리교회는 성경이 교회의 으뜸가는 원천이요 지침임을 믿으며, 성경이 하나님의 유일한 계시의 산물이라고 합니다. 웨슬리는 성경만이 유일한 삶의 지침이고, 신학의 기준이라고 하였습니다. 웨슬리는 성경을 통해 진리를 얻었고, 교리를 확립했습니다. 웨슬리는 자신이 '성경 고집쟁이'(Bible-Bigot)라고 하였고, 모든 일에 있어서 성경을 따른다고 공언하였습니다.

 

2. 전통

 웨슬리는 성경과 함께 교회의 전통을 중시하였는데 초대교회, 교부 신학자의 저작, 공회, 영국 국교회, 종교 강령, 설교와 기도서를 참조하였습니다. 그러나 웨슬리는 전통을 성경처럼 받아들여야 한다는 로마 카톨릭의 가르침을 반대하였고, 전통은 성경의 권위

 아래 검증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3. 경험

 웨슬리의 신학이 '체험의 신학'(theology of experience)이라 불리우는 이유는 그가 영국 국교회의 형식주의에 대항해 성령에 의한 경험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신앙이 지적인 교리 체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여야 함을 의미합니다. 경험은 성령의 역사를 인식하는 것이며, 성령의 열매를 맺어 하나님이 살아 있다는 것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웨슬리는 경험을 무시하고 교리와 예배에만 집착하는 것을 경계했을 뿐만 아니라, 진리를 무시하고 개인적인 주관적 경험에만 의존하는 것도 경계했습니다. 웨슬리는 체험 자체는 진리의 근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성경에 의해 검증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웨슬리는 교회의 교리나 신학이 실제의 생활로 옮겨지기를 바랬습니다.

 

4. 이성

 웨슬리는 신앙을 이성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성을 배격하지 않고, 이성과의 조화를 통한 성숙된 신앙의 완성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웨슬리는 이성을 신학의 도구와 방법으로 사용해서 신앙의 자기모순을 피해 신학적 논리를 이루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성은 결코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웨슬리에게 있어서 이성은 하나님의 존재를 이해할 수 있는 도구이며, 계시는 하나님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는 도구였습니다. 웨슬리의 진리 이해는 이성과 계시의 양 축에 의해 성립되었습니다.

웨슬리는 성경을 계시의 유일한 원천으로 신뢰하였고, 비합리적인 논증을 용인하지 않았습니다.

 

웨슬리는 "이성이 진리의 여왕"이라고 주장하는 '이신론자'들과 계시만을 주장하는 '신비주의자'들의 양 극단을 피하고, "이성은 하나님의 성령의 지도 아래 참 종교의 기초를 닦는 일과 상부 구조를 수립함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따라서 감리교회는 계시의 우월성을 인정하면서도 진리에 대한 이성의 지적 과학적 활동과 고찰을 존중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121-812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2-43 / TEL : 02-716-0202 FAX : 02-712-3694
Copyright © leeyongdo.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