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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의 성령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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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6-10-08 23:14 조회1,5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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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성령님은 우리가 구원 받는 과정에서 모든 도움을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2000년 전 제자들에게서 떠나시면서 성령을 주시기를 약속하셨고, 성령은 오순절 이 후 초대 교회에 강하게 작용해 방언, 예언, 말씀, 병 고침, 감동 감화 등으로 복음 전파에 힘을 실어 주셨습니다. 중세 시대에 성령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으나 웨슬리를 비롯한 근대 부흥 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미국 조지아 주의 선교에 실패한 웨슬리는 자신의 신학적 지식이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힘이 없이 형식적이고 경직된 자신이 신앙이 문제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1738년 회심을 계기로 성령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복음을 중심으로 한 대각성 운동을 이끌었습니다. 영적인 무지로 죄악의 길로 가는 사회를 선도하고 잠자는 신앙을 일깨우기 위해 성령에 대해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a) 성령의 본질
성령은 성부와 성자와 구분되면서도 일체함이 있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자 내 안에 거하는 하나님입니다. 성령은 창세 전부터 계셨고, 신격과 인격을 갖추셨으며, 우리를 구원과 성화로 이끄십니다. 성령은 거듭남으로 우리 영을 탄생시키고, 양육시키며, 하나님과의 교제가 가능하게 합니다. 웨슬리는 인간의 회개, 믿음, 거듭남 등 구원의 전 과정은 성령의 역사에 의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웨슬리는 우리를 진리와 성결로 이끄는 것은 성령이라고 했으며, 성령의 역사를 철저히 믿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성결은 모든 죄가 씻김을 받아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영적으로 순결한 상태입니다. 살후 2/3에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디도서 3/5 '성령의 새롭게 하심'을 볼 때 성령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성결의 집행자라 볼 수 있습니다.

웨슬리에게 있어서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성령을 떠나서는 있을 수 없습니다. 끊임 없는 성령과의 교류를 통해 인간은 믿음, 사랑, 기쁨, 감사, 평화 등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인간이 죄성을 극복하고 새롭게 변화되 성화될 수 있는 것은 성령의 도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또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생명력 있는 설교를 가능하게 합니다.

요한 16/13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살전 5/19-20 성령을 소멸치 말며 예언을 멸시치 말고

갈라디아 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성령님의 가장 큰 사역은 우리를 진리가운데 인도하셔서 옳은 길로 인도하시고 많은 깨달음을 주십니다. 또한 항상 성령의 불이 내 안에서 꺼지지 않도록 기도와 찬양에 힘써야 합니다. 예언과 같은 성령의 은사도 멸시치 말아야 합니다. 또한 성령의 9가지 열매라는 다양한 성품을 주십니다.

일부 은사주의가 문제가 되는 것은 진리를 중심하지 않고 은사에만 치우쳐 마귀의 주관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성경과 교리 공부를 등안시 하고 이교도적인 방언과 귀신 쫓음, 병고침, 이상한 입신 현상 등에 치중합니다. 그러나 은사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은사는 구원 받은 성도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입니다.

거듭난 성도는 영 분별, 예언, 병고침. 방언 등의 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신령해지면 자신에게 미치는 나쁜 영의 파장을 가려낼 수 있습니다. 또한 귀신이나 마귀들린 자의 악을 영을 쫓아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좌우(진리와 은혜)로 치우치지 않고 진리를 중심하면서 다양한 성령의 은사를 누리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b) 성령의 인격성과 신격성
1. 성령의 인격성
성령이 불, 바람, 물, 기름 비둘기 등의 상징으로 표현되었기 때문에 성령이 무생물이나 비인격적인 존재(힘, 능력, 에너지)로 오해되곤 했습니다. 성령을 의미하는 헬라어 '프뉴마'는 '호흡하는 기운'이라는 뜻으로 비 물질적인 강력한 실체를 가르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 16/13,14절에 성령을 대명사 그(he)로 가르키는 것으로 보아 남성 인격성을 가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는 존엄성과 품위를 갖춘 인격체로 기도와 찬송과 예배를 받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성령의 인격적인 속성으로는 모든 것을 아시는 '지성'(고전 2/10), 인간과 같은 감정을 가진 '감성'(에베소서 4/30), '의지의 속성'(고전 12/11, 롬 15/30)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님은 우리가 구원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혜사(Comforter(위로자), helper(조력자))로 성령님 자체가 경배의 대상이자 목적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 성령의 신격성
초대교회의 '아리안'(Arians)이나 '사벨리안'(Sabellian)과 같은 이단은 성령을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힘으로만 간주해 이단으로 정죄되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인격성과 신격성은 사도행전 5/3~4에서 아나니아가 성령을 속였다는 점에서 '인격성'이 증명되고, 성령을 속인 것이 하나님께 거짓말 한 것이란 점에서 '신격성'이 증명됩니다.

사도행전 5/3~4 베드로가 가로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웨슬리는 구원과 성화는 성령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함으로써 성령의 신성을 명백히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삼위일체론을 철저히 믿었으며, 진정한 기독교인은 삼위일체론을 부정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아타나시우스는 성령이 성부와 성자의 피조물이라는 아리우스주의자(Arianism)에 반대해 성령은 그 본질에 있어서 성부와 같고, 성부와 성자가 역사할 때 성령도 동참한다고 보았습니다. 웨슬리도 성령의 신성이 성부와 성자의 신성과 동일하지 않다는 유니테리아니즘(unitarianism)에 반대해 성령의 신성과 동격을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그는 성령이 창조 사역에 관여했고, 구약 역사에도 참여했으며, 하나님의 섭리와 모든 구원 역사에 참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의 존맥커리에(Jhon Macquarrie)는 성부를 '근원적 존재'(primodial being), 성자를 '표현적 존재'(expressive being), 성령을 통합적 존재(unitive being)이라 하여 삼위일체론을 설명하였습니다. 요한 15/26의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내실 보혜사'란 구절을 통해 성령이 아버지로부터 보내신 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웨슬리는 벧전 1/11에서 성령을 '그리스도의 영'이라고 부른 점을 토대로 성령이 아버지부터로 뿐만 아니라 아들로부터로도 나온다고 믿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으로부터 구원 사역을 위해 보내심을 받은 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체험하는 것은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임과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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