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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투아와 아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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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6-10-03 22:59 조회1,7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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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수치를 당하면서 신앙을 지킨 여인들

250년 황제 데시우스는 기독교를 억압하는 칙령을 발표했습니다. 그리하여 이때부터 ‘데시안 핍박’(Decian persecution)이라는 이름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먼저 교회의 지도자들과 직분자들에게 황제에게 희생제를 드리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처벌하였습니다. 이렇게 핍박을 하게 된 이유는 앞서도 말씀을 드렸다시피 로마제국 내에 일어나는 재난에 대한 책임을 황제들은 기독교인들에게 늘 돌렸던 것입니다. 데시우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 때 순교당한 것에 관해서는 안디옥 감독 파비우스에게 보내는 디오니시우스의 서신 안에서 알렉산드리아의 순교자들의 수난에 관한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일 년 내내 핍박이 황제명령에 의해 일어났습니다... 먼저 나이 많은 메트라스를 검거했습니다. 그에게 불경한 말로 명했습니다. 하지만 거부하자 곤봉으로 얼굴을 부스러뜨렸습니다. 날카로운 나무 조각으로 눈을 파내었습니다. 그리고 도시 밖으로 질질 끄집어내어 돌로 쳐서 죽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우상성전으로 퀸타(Quinta)라는 여성을 데리고 갔습니다. 자신들의 신들에게 강제로 예배를 드리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에 저항하자 그들은 그녀의 발을 묶고 돌로 포장된 도시 도로 위로 질질 끌고 다녔습니다. 그런 후 연자 맷돌을 그녀 위에 지나가게 했습니다. 그런 후 그녀에게 온갖 욕설을 퍼붓고 돌로 쳐 죽였습니다. 페페투아는 자신과 함께 감옥에 갇혀 있는 순교자들의 생애와 함께 자신이 죽기까지의 기록을 남겼던 여인이었다. “사랑하는 딸아, 나의 회색 머리를 가엾게 여길 수 없겠니? 너의 아비의 간청을 들어줄 수 없겠니? 나는 너를 사랑하는 아비란다. 이 손으로 너를 이 세상에 오도록 받들었고, 키웠단다. 너의 동생들보다 너를 극진히 사랑했단다.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지 않도록 해줄 수 없겠니? 남동생들을 보아라. 너의 모친과 이모를 보아라. 그리고 너의 아들을 생각해 보아라. 너를 떠나 어떻게 살 수 있겠니? 너의 결심을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를 파멸로 이끌어야만 하겠니? 우리 중 어느 누구라도 네가 고통을 받아야만 한다면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니?”라고 하며 부친은 진심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의 손에 입을 맞추셨습니다. 나의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눈물을 흘리시면서 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나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부친을 보니 나의 마음도 찢어지는 듯 아팠습니다. 부친을 위로하면서 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반드시 이런 어려움을 겪어야만 합니다. 우리 자신으로는 설 수 없지만 하나님의 힘으로 설 수 있습니다” 그러자 부친은 힘없이 되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교도들의 모반으로 인해 흥분한 로마인들은 그들을 채찍질하며 고문했다. 멧돼지, 곰, 그리고 표범들은 남자들에게, 야생 젖소는 여인들에게 보내졌다. 야생동물들에게 상처를 받은 그들은 서로들에게 평화의 입맞춤을 맞추고 칼날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그들의 시신들은 카르타고에 매장되었다”
‘아가타 : 가슴을 드린 여인’, 아가타는 황제에게 희생제를 드리지 않는다는 죄목으로 고문을 받는 가운데 가슴이 잘린 여인이었다. “나는 그러한 고통을 달게 받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만큼 그 분을 담대하게 만나 뵐 수 있기 때문이고, 그 분은 나에게 상급을 베푸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추수 때에 곡식을 때려 창고 안에 넣는 것처럼 나를 찢으시면, 나는 담대하게 하늘나라에 들어갈 것입니다.” 퀸티아누스는 그녀의 가슴에 고통을 주면서 젖꼭지를 칼로 도려내었다. 그리고 손으로 가슴을 꽉 붙잡고 젖과 피를 짜내었다. 그녀는 아픔을 견디기 위해 이를 악물면서 신음소리를 내는 것을 참았다. 그리고 이런 잔인한 일을 행하고 있는 형집행인들을 바라보며 그녀는 말했다. “잔인하고 무자비한 자들아, 너희는 어미의 젖을 먹고 자라지 않았느냐? 그렇다면 어찌하여 일말의 부끄러움도 가지고 있지 않느냐? 나는 어릴 때부터 내 영혼의 젖을 먹고 자랐지만 너희는 무엇을 먹고 자랐느냐?” 고통을 받으면서 감옥에 던져진 아가타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신 것이다. 자신의 고통을 어느 누구도 알아주지 않은 것처럼 여겼던 아가타는 주님께서 이미 모든 것을 보시고 감옥까지 오셔서 자신의 상처를 싸매주심을 보면서 다음과 같이 고백하였다. “나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제 마음에 모셨기 때문에 말씀으로 저는 이미 나았습니다. 그가 원하신다면 그 분이 저를 치료하실 것입니다” 그런 후 그녀는 치료를 받아 회복되었다. 그런 후 그녀는 순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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