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좋은 하늘나라 버리고
낮고 추한 이 땅에 내려와
방 한칸 없이 한 벌 옷 지팡이 하나 가지고
맨발로 흙길 뚜벅뚜벅 걸어다니며
사람들 바르게 사는 도리 가르쳐 주신 분
당신은 그분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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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에게 넉넉함을
목마른 사람들에게 생수를
죄로 얼룩진 사람들에게 용서를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어두움을 즐기던 사람들을 위해
빛을 한아름 안고 달려오신 분
당신은 그분을 만나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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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하는 사람들에겐 희망으로
슬퍼하는 사람들에겐 기쁨으로
앓는 이들에겐 치유자로
갇힌 이들에겐 해방자로
마음이 답답한 이들에겐 문으로
진통 겪고 몸살 앓는 이 세상에
울면서 내려오신 평화 아기
당신은 정말 그분을 만나 보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