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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사랑공장에 들어선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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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5-27 23:49 조회2,3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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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공장에 들어선 그대에게

 

 

   오! 나의 기도의 동무요 마음의 벗이요

   오! 주의 사랑하는 신부요 또 그의 열렬한 종자​從者

 

   그대는 이제 편히 쉬라

   아무것도 되려 하지 말고

   다만 주를 앙모하라 모든 것을 다

   주에게 빼앗긴 자가 되어

   아주 가난함을 이루라

   그리고 시시​時時로 앙모하여

   한 잔 한 잔 생명의 물을 마시고

   한 줄기 한 줄기 사랑의 광선에 직면하라

 

   주는 그대를 크게 만드시려 하시도다

   성스러운 그릇을 만드시려 하시도다

   그 잘못된 그릇을 고쳐 만드시려

   대장장이로서의 손을 드셨으니

   먼저 그대를 쳐서

   못쓸 옛 그릇을 깨뜨시리로다

   그리고 다시 반죽하여 새 것을 만드시리니

   그렇게 되기까지에는 아직도 몇 번의 떡메를 더 맞을 것이요

   풀무에 몇 번이나 타 녹을 것인가

   또 찬물에 혹은 모루 위에

   아, 몇 번이나 더 신고​辛苦를 겪을 것인고!

 

   오 자매여! 그러나 즐거워하라

   몸은 아파도 즐거워하라

   그대의 결심, 욕망이 다 풀어져도 즐거워하라

   모든 명예가 다 ㅡ 물거품이 되어도 즐거워하라

   주의 사랑의 손이 그대를 만지시나니

   주의 사랑의 입술이 그대를 입맞추시나니

   오 자매여, 즐거워하고 기뻐하라

   그대의 옛사람은 변하여 새사람이 되리니

   그대의 추함은 변하여 거룩함이 되리니

 

   오! 자매여, 그대는 이제

   제품공장에 들어가 있음을 기억하라

   그대는 이제

   주의 사랑의 손에 붙잡히어 있음을 생각하라

   오 주여! 자매의 병든 가슴은

   당신의 거룩한 궁전이니이다

   주께서 임재하시기만 하면. 아멘.

 



   배경 : 육의 질병 가운데 자기의 소원을 모두 버리고, 대장장이이신 주님께서 임재하시어 옛사람을 깨뜨리시고 아름다운 새사람 만들어주시기를 간구함. 1931년 3월 26일 3시, 병고로 신음하는 신학도 김정일 쎄에게 보낸 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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