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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가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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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6-08 01:07 조회2,4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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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관

 

 

   아, 나의 이름이

   새 교회 관리자로 들림의 아픔이여!

   나를 찌르는 가시로다.

   나는 땅 위에 이름을 남기기 원치 않았더니

   이 어인 모순인고.

   이것도 또한 주가 주시는 가시관이었던가.

   주는 나에게 평안과 기쁨도 많이 주시고

   또 아픔과 괴로움도 많이 주시도다.

   주 주시는 것이면

   음부와 사망의 고통이라도 받을 수밖에 없으니

   이것은 한 포로​捕虜인 것인가.

   그리하여 포교소​布敎所 관리자의 가시관도

   결국 받아쓰고 마는가.

   오 주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과 관을

   나에게서 떠나게 해주시옵소서.

 

   오 그러나 주여,

   내 뜻대로 마옵시고

   주님의 성의대로만 하시옵소서. 아멘. 아멘.

 



   배경 : 이용도를 따르다가 교회에서 쫒겨난 이들이 뭉쳐 이용도를 새 교단의 우두머리로 삼으려고 할 때에 괴로운 심정으로 올린 기도. 1933년 3월 20일 ~ 4월 2일 사이의 어느 날, 평남 안주의 김희학 집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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