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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주고 가렵니다 -영인들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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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6-10-13 17:51 조회2,0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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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주고 가렵니다

이용도

제가 만일 주께 은총을 입었거든

제 생명이 다할 때에 벌거벗은

몸으로 지하에 돌아가게 하시고,

저의 소유라고는 살아 생전에

다 주님을 위하여 무(無)가 되게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께서 저를 위하여

무(無)가 되었사오니

저도 주를 위하여

무(無)가 되는 것이 마땅합니다.

주께서는 세상을 떠날 때에

속옷까지 원수에게 주셨는데,

그리고 벌거벗은 몸으로

십자가 위에서 운명하셨는데,

제가 어찌 감히 수의를 입고 세상을 떠나겠나이까?

-이용도 1901-1933, 부흥운동가-

 

 

주님께 돌아갈 때까지 참된 안식은 없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주님, 주님은 위대하시고 높이 찬양받으실 분입니다.

주님의 능력은 크고 그 지혜는 끝이 없습니다.

주님이 지으신 피조물 중 하나인 저희 인간은 주님을 찬양하기 원합니다.

그렇습니다.

저희는 어딜 가나 유한성을 지니고 살아갑니다.

그 유한성은 저희가 죄인이라는 증거이며 주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신다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저희 인간은 주님을 찬양하기 원합니다.

주님을 찬양하지 않고는 살 수 없도록 주님이 저희 마음을 흔들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주님을 위해 저희를 지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 돌아가 쉬기까지 저희는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없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354-430, 철학자, 사상가-

 

 

고난을 피하지 않게 하소서

주기철

주님을 위하여 오는 고난을

내가 이제 피하였다가 이 다음

내 무슨 낯으로 주님을 대하오리까!

 

주님을 위하여 이제 당하는

수옥(囚獄)을 내가 이제 피하였다가

이 다음 주님이

“너는 내 이름과 평안과 즐거움을 다 받아 누리고 고난의 잔은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무슨 말로 대답하오리까!

 

주님을 위하여 오는 십자가를

내가 이제 피하였다가

이 다음 주님이

“너는 내가 준 유일한 유산인

고난의 십자가를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나는 무슨 말로 대답하오리까!

-주기철 1897-1940, 목사, 순교자-

 

 

그리스도를 얻기 위한 기도

토마스 아 켐피스

오! 세상의 영화는 그 얼마나

빨리 지나갑니까!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헛된 학문 때문에 망합니까!

저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에 대해 

별로 상관하지도 않고

겸손하게 살려고 하지 않으며

훌륭한 사람처럼 보이려고 하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은 헛된 것이 되고 맙니다.

참으로 위대한 자는 사랑과 덕을

많이 가진 자입니다.

참으로 높은 자는 자기 자신을 작게 보고

모든 존귀한 영예를 덧없다고

생각하는 자입니다.

참으로 슬기로운 자는

그리스도를 얻기 위하여

세상의 모든 것을 거름과 같이

보는 자입니다.

참으로 유식한 자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따르고

자기의 뜻은 버리는 사람입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1379-1471,

 네덜란드의 신학자, 그리스도를 본받아의 저자-

 

 

헌신의 기도

손양원

저는 과연 하나님 아들의 영광 이외에 다른 무슨 영화를 위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소서. 진심으로 오직 내 주님의 영화만을 위하여 제 것을 희생하는 자가 되게하여 주소서.

 저라는 인간 자체는 제 집을 위하여, 제가 사랑하는 교회를 위하여, 대한의 기독 교회를 위하여,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저 자체는 녹아지고, 썩어지고, 낮아지고, 죽어지는 희생 자체가 되게 하소서.

 저의 가족을 위하여 제 일신(一身)을 희생하는 사랑의 사람이 되고, 저의 교회를 위하여 저의 일신, 일가(一家)를 희생시키는 사랑의 사람이 되고, 저의 나라를 위하여 저의 일신, 일가, 일 교회를 희생시키는 사랑의 사람이 되고, 내 주를 위해 일신, 일가, 일 교회, 일 국가까지 희생하고, 우리 만국 만민의 하나님을 위하여는 모든 일체를 희생하는 사랑의 사람이 되고 싶나이다.

-손양원 1902-1950, 목사, 순교자-

 

 

평화를 구하는 기도

프란치스꼬

주여,

나를 주님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여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꼬(Francesco) 1182-1226, 이탈리아 성인-

 

 

깨닫게 하소서

이현필

주님!

저로 하여금 항상 죄인됨을 기억케 하옵소서.

죄인됨을 깨닫는 시간만이 제게 가장 행복된 것은

구주가 가까워지는 까닭이로소이다.

주님!

저로 하여금 항상 저의 약함을 깨닫게 하소서.

저의 약함을 깨닫는 시간만이 제게 가장 복된 것은

크신 권능 물밀듯이 찾아주시는 까닭이로소이다.

이 험악한 세대에서 이 두 가지 크신 위로가 제 자랑이 되나이다.

성령의 역사로 이 사람들이 다 주님의 구원만 믿고 바라게 하소서.

이 사람들만 아니고 참으로 주를 우러러보는 이들은 다 주님의 은사만 알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들으소서. 아멘.

-이현필 1913-1964, 동광원 설립자, 맨발의 성자-

 

 

저를 품어 주소서

선다 싱

나의 주님이시여, 나의 생명의 생명, 영의 영이시여,

긍휼로써 저를 살피시고 성령을 부어 주소서.

제게는 주님 말고 달리 사랑을 바칠 만한 대상이 없습니다.

저는, 생명과 모든 것을 주신

주님 외에는

아무 은혜도 구하지 않습니다.

세상과 그 중의 보배와 하늘까지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주님을 사모하며 구합니다.

주님이 계신 곳이 천국이므로 제 마음의 기갈은 다만,

마음을 지으신 주님에 의해서만 만족될 수 있습니다.

 

오, 창조주여,

주님은 제 마음을 다만 주님을 위해서 지으셨을 뿐

다른 무엇을 위해서도 짓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저의 마음은 주님 안에 있을 때에만

평화와 안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를 창조하시고 또 평안에 대한 욕구를 주신 주님 안에서만

만족할 수 있습니다.

하오니 주님을 거역하는 모든 것을 제 마음에서 없애시고

그 안에 들어와 거하시며 영원히 다스려 주소서.

       -선다 싱(Sundar Singh) 1889-1929, 인도의 기독교 지도자-

 

 

꼭 한 가지 소원

류영모

옳은 이를 뵈자고, 참을 찾자고

반백 년 동안 목이 말랐었습니다.

누리를 하나 되게 하실 이가

과연 누구일까요?

옳으신 그 어른이라니!

 

우리 님이시여, 꼭 한가지만 이루어 주시옵소서.

저의 이 마음을 이 만물보다 거짓된 저의 마음을

뿌리째 뽑아 버려 주옵소서.

그리하면 그 뿌리 뽑힌 속의 속에서

용솟음쳐 나오는 생수가 강이 되어

흐를 줄로 믿겠나이다.

 

이것(나)은 죄요

저것(세상)은 악인데

가운데 한 길이 있으니

의(義)이니 예수이니

세상을 이기고 위로 솟아나려는 사람만이 갈 길입니다.

아멘, 옳습니다.

-류영모 1890-1981, 종교사상가-

 

 

동물을 위한 기도

알버트 슈바이쳐

오 하나님,

저희의 겸허한 기도를 들으소서.

우리 동물 친구들,

특별히 고통받는 동물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잡혀 있거나 길을 잃었거나

버려져 있거나 공포에 질렸거나

또는 배고픔에 처해 있는 모든 동물,

그 동물들에게 주님의 자비와 사랑을 주소서.

그 동물들을 다루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비의 마음과 부드러운 손길과

친절한 말을 주소서.

저희 자신이 동물들의 진실한 친구가

되게 하시고

자비의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그들과 나누게 하소서.

-알버트 슈바이쳐(Albert Schweitzer) 1875-1965, 

 프랑스의 신학자, 의사, 작가, 음악가, 목사-

 

 

임의 영광

함석헌

그리워,

임의 영광 그리워!

그 영광의 얼굴, 그리워.

그 영광의 목소리, 그리워.

그 영광,

내 얼굴 비추소서.

내 가슴 흔드소서.

그 영광을 내가 입고

내가 찬송하고 싶어.

아아, 그 영광, 그 영광!

나를 둘러싸소서.

감추소서.

삼키소서!

나를 녹여버리소서!

영광, 영광!

아아,

그 영광!

-함석헌 1901-1989, 사상가-

 

 

나의 기원

우찌무라간조

제게 재물을 주시지 않아도 좋습니다.

저는 명예와 지위를 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게 영감을 주소서.

제게 진리를 보는 눈을 주소서.

제가 하나님을 우주 만물 가운데 찾아 

현재에 살면서

장차 올 영구 불멸한 영광을 느끼게 하소서.

-우찌무라간조 1861-1930, 일본의 기독교 지도자-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김용기

주여,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한 마디의 말이 약속 어음으로 대용되는 사람, 의지가 돌같이 굳고 무거워서 작은 일에나 큰 일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 무슨 일이든지 일정한 연구와 의견을 가지고 있으면서 앞으로 발전해가는 사람, 작은 일에도 큰 일처럼 충성스럽게 실행하는 사람, 자기 개인을 위한 야심이 아니라 인류와 사회와 이웃을 위하여 큰 포부로써 봉사하려는 마음이 불타는 사람, 용기와 과단성과 적극성을 가진 사람,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민첩하게 행동하여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유감없이 행하는 사람, 많은 사람 가운데 가서도 자기의 의지와 개성을 잃지 않고 뚜렷이 드러낼 수 있는 사람, 아무리 낮고 천한 직업이나 노동이라도 부끄러워하거나 열등감을 갖지 않고 떳떳이 일할 수 있는 사람, 일을 하다가 실패를 거듭해도 불평과 낙망을 하지 않고 씩씩하고 기쁜 마음으로 인내할 수 있는 사람, 경건하고 깨끗한 마음을 가진 사람, 겸손하고 지혜로운 사람, 모든 일을 반석 같은 믿음으로써 이끌어 가는 사람! 주여,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김용기 1909-1988, 가나안농군학교 설립자-

 

 

주님의 은혜

칼 바르트

주 우리 하나님,

저희를 높이기 위해 주님은 낮아지셨습니다.

저희를 부하게 하기 위해 주님은 가난해지셨습니다.

저희가 주님께 가게 하기 위해 주님은 저희에게 오셨습니다.

저희로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기 위해 주님은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주님은 값없이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것이 모두 우리 주(主)요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저희는 이 놀라운 은혜로 인하여 주님을 찬양하며 전파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저희 마음과 생각을 주님께로 끌어올리지

않으시면 저희를 무력합니다.

하오니 저희에게 성령으로 주님께 나가는

길을 보여 주시고

그 빛을 비추소서.

-칼 바르트(Karl Barth) 1886-1968, 신학자-

 

 

오직 경건 생활만 있게 하소서

박윤선

 하나님이여! 저로 하여금 지상의 관계, 즉 혈통적, 친족적, 우정적, 사업적 관계에 매인 바 되지 않고 주님께만 매이게 하옵소서. 육적 관계로 인하여 움직이지 않고 영으로만 인하여 움직이게 하옵소서. 육을 통하여 영에 관계되는 일에 한하여 육의 일에 관계하게 하옵소서.

 주여! 저는 처자도 모르옵고, 부모도 모르옵고, 친구도 모르옵고, 사업도 모릅니다. 어떤 주의(主義)를 따르지도 않습니다. 다만, 성령만 알기 원하오며 다만, 경건 생활만 알게 하옵소서. 어떤 주의에 기초하여 행동하지 않고 성경이 가르친 경건 생활의 호흡이 저에게 이루어지는 것을 위해서만 행동하게 하옵소서.

 사람을 판단하지 않게 하시며 다만, 주님이 가르치신 대로만 힘쓰게 하옵소서. 저의 주의(主義)를 제거해 주시며, 저의 사업도 제거해 주시고, 다만, 경건 생활만 있게 하옵소서.

-박윤선 1906-1988, 신학자-

 

 

더러움을 씻겨 주소서

가가와도요히꼬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시여!

비록 태평양의 파도가 그 해안을 씻는다 해도

은혜의 파도가 이곳을 씻기워 주시지 않으신다면 어찌되오리까.

저 검푸른 바다 물결따라 무한한 정결의 피를 소생시켜 주옵소서.

이 나라의 마지막 단 한사람의 창녀도 남기지 말고

퇴폐한 더러움을 씻겨 주옵소서.

아가씨들의 목엔 순결한 정조의 구슬을 걸게 하시고

아이들의 가슴속엔 온순을 담게 해 주시며

겨레들은 영원히 스스로를 바치며

번영하는 발명의 겨레가 되게 하옵소서.

의에 바르고, 사랑이 넘치며, 온 세계에 빛을 비취는

겨레가 되게 하옵소서.

빛되신 주님

우리 아버지시여...

-가가와도요히꼬 1888-1960, 일본 기독교 사회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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