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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묵상집

생명의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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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8-09 12:56 조회4,3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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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생명은 곧 하나님과 예수를 앎이라. 생명은 곧 진리라. 이 지(知)는 연구탐색의 지(知)가 아니라 감(感)하여 지(知)하는 것이다. 감(感)하여 지(知)하는 일이 가장 만물을 잘 아는 법이다. 그림을 가장 잘 아는 일은 그 작가의 영감과 같은 영감에 취(醉)하여서 보는 일이다. 즉 그림을 감(感)하여서만 그 그림을 참으로 아는 것이 된다. 가장 깊은, 또 가장 진(眞)한 지(知)는 감(感)이니라.

   영계를 아는 일, 하나님을 아는 일. 이는 두뇌의 연구로서 되는 것이 아니라 영(靈)의 감(感)으로써 하는 것이다.

   감(感)은 생명의 일이니 생명이 있어서 감(感)이 있고, 감(感)이 있어 생명이 있는 것이다. 영의 지식과 영의 생명과는 나누일 수 없는 동일한 생명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곧 영적 생명이요, 영적 생명은 곧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아는 것은 생명의 성질 또는 생명의 내용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상태에 있는 생명! 이것이 곧 영원한 생명이다. 그러므로 이 생명은 본래 우리에게서 없는 것이나 예수로 말미암아 새로 받은 생명이다.

   하나님을 알고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원한 생명이다. 하나님이란 말에 두 형용사가 있으니 '유일하신'과 '참이신'이 곧 그것이다. 이 두 형용사는 하나님의 성품을 표하는 말이니 하나님을 안다 함은 곧 그의 '유일하심', '참되심'을 아는 일이다. 하나님의 '유일하심'과 하나님의 '참이심' 이는 무한한 제목이요, 장엄한 사실이라. 이에 대하여 생명은 영원히 새로울 것이요, 영원히 자라고 자랄지니 한이 없는 문제라. 누가 능히 설명하리요마는 우리 믿는 영혼은 이미 그 생명이 우리 안에 시작되었고 그 생명에 참여하여 있으니 우리의 먹고 마실 바로다. 그 약간을 증거 못할 바 아니로다. 다만 잊지 말 것은 일조일석(一朝一夕)에 다 할 것이 아니요, 영원에 흘러가면서 무궁히 배울 일이라 함이다.

   주께서 말씀하신바 영생의 내용과 성질이 이러하다. 천당에 가서 길게 사는 일이기도 하지만, 지금 이 날에서 깊이 아버지와 아들을 겅험하는 생명을 가지는 일이다.

 

1931년 ​2월 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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