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밤 > 365묵상집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365묵상집

신앙의 밤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7-13 17:19 조회2,807회 댓글0건

본문

   김광우 씨에게 (이어서)

   창성(創成)의 도정(道程)에는 반드시 아침이 있고 또 밤이 있음을 창세기 1장에서 찾을 수 있나이다. 하나 창조가 있은 후에는 반드시 저녁이 됩니다. 이는 캄캄한 때외다. 빛이 없는 때외다. 앞이 막막한 때외다. 근심, 걱정, 의심, 두려움, 모든 암흑에 속한 것이 항상 같이 내려덮이는 때이외다.

   그러나 늘 밤으로 계속되는 것은 아니외다. 지나갑니다. 아침이 됩니다. 광명과 신선, 해혹(解惑)과 감사가 있는 때외다. 활동의 때외다. 활동합시다. 새 창성이 생깁니다. 아또 저녁은 닥쳐옵니다. 이리이리하여 '7'이라는 완전수의 밤을 지난 후에야 완성이 생기는 것이었나이다. 아 그러나 완성이 오기 전에 제1야에 꺼꾸러지는 자 어찌 많으며 제2야, 제3야에 무너지는 자 어찌 많은지 모릅니다.

   형제여, 신앙에는 반드시 밤이 있소이다. 이를 신앙의 암초라고 나는 이름하나이다. 이때는 전날의 모든 믿음을 의심하는 때요, 다시 방황하기 쉽고 다시 절망되기 쉽고 타락되기 쉬운 때외다. 아침이 찬송의 때요, 활동의 때라면 밤은 기도의 때요, 참회의 때입니다. 아침은 돌진할 때요, 밤은 고요히 명상할 때외다. 형제는 지금 긴길고 긴 밤 하나 곧 천지가 혼돈하여 상하를 분별할 수 없던 창조 전 우주와 같은 그 혼돈의 밤에서 아침을 맞는 때외다. 고로 빛이 있고 열이 있고 생명의 약동이 있나이다. 지금 아침을 당하였으니, 형제여! 힘써 활동하고 돌진하시오. 골고다에까지 돌진! 예수생명에 접촉하도록 돌진하시오. 뒤를 돌아보지 말고 돌진하소서. 남이야 욕을 하든지 비방을 하든지, 죽든지 살든지, 다만 돌진이 형제에게 있을 때외다. 그러다가 혹 암초를 당할 때가 오리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실망할 것이 아닌 것을 미리 알아두십시오. 요한 16장 끝 절에 "너희가 세상에 있을 때에 환난을 받으나 안심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암초를 지나고 난 예수님은 우리를 위로하고 격려하였나이다. 꾸준히 견디어 끝까지 나갑시다. 머지않아 완성이 오겠지요. 아멘! 할렐루야! 영광과 찬송을 예수께 드리나이다.

   내가 중심으로 가 보기를 원하나 주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릴 뿐이외다. 그곳 모든 동포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에게는 평강이 있어야겠고 나에게는 수고가 있어야겠는데, 오 주여! 뜻대로 이루어주옵소서!


   성경, [기독성범], [성자전기], [선다 싱 명상록], 산실군평(山室軍平) 씨의 저서 등은 우리의 길에 큰 빛을 주는 것이외다.

 

11월 7일 오후 4시 15분

교제 이용도 배상

황필난문(荒筆亂文)을 용서하소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121-812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2-43 / TEL : 02-716-0202 FAX : 02-712-3694
Copyright © leeyongdo.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