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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묵상집

선민의식의 손쉬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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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11-03 18:29 조회2,7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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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기도회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이제는 너희가 나를 믿느냐"(요 16:31).

   신앙의 검토. 유대인들의 신앙의 착오(錯誤), 오신(誤信).

   예수에게서 이 질문을 받을 때 제자들은 천만 뜻밖에 놀랐으리라. 왜 그런고 하니, 저희들은 잘 믿고 있는 줄로 자처하고 있었으매. 저희들은 대대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족속의 자식들로서 유대교의 교리와 신조에 밝았고 그 복잡한 예배의식에 능통하였다. 더욱이 많이 기도하는 자들이었으니 종교 생활이 저들의 생활의 전부이었다. 길거리에서라도 길게 기도하는 그런 열신자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택함을 받아 나온 사람이 이 제자들이었다. 소유를 다 버리고 부모처자도 저버리고 주를 따라감이 저희의 구원의 길이라고 생각하여 3년간 예수와 동행하며 동숙동식(同宿同食) 배우며 같이 일하고 있었다.

   우리 생각에는 저희들은 진실로 독신(篤信)치 아니할 수 없었을 것이리라. 그런데 어째서 예수께서는 "이제는 너희가 나를 믿느냐" 하여 저희들의 과거의 신앙을 불신임하였는가.

 

1931년 10월 13일 (화)

 

 

 

   사천 집회 새벽 기도회. 택함 받은 하나님의 백성 유대인들. 그 중에서도 택함 받은 제자들에게, "이제는 믿느냐?"

   '나는 기름 부음 받은 주의 종인데 네가 감히 나에게?' 하는 자기인식은 위태롭다. 오히려, '내가 기름 부음 받은 종답게 살고 있는가?'를 질문하는 것이 안전하다.

    예수님을 곁에서 보고 만진 제자들에게도,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는 질문이 던져졌다. 그럼 오늘의 사역자들과 교인들, 즉 주의 모든 제자들은 자기의 믿음이 어떠한지 살필 필요가 있다. 자기의 믿음이 주의 사도들보다도 훨씬 좋다고 확신하는 이들은 빼고​.

 

 

"주님, 제가 믿음에 있는가 시험하기(고후13:5)보다는 남의 신앙과 인생에 대해 말이 많았던 것을 용서하여주소서. 내 상태가 어떠한지 말씀해주셨으니 이제 어둠에서 나와 사랑의 빛 가운데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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