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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묵상집

전도자의 받는 상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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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11-21 23:13 조회2,8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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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에 가서 신앙에 관한 서적 10권을 사왔다. 나는 진리에 자라야 할 것이다. 이는 이 책들을 통하여 나타난 하나님의 진리를 배우려고 함이었다.

   오후 4시 40분 경성발, 6시 30분 개성 도착. 감독 부인과 영 양을 만나 보다. 감독은 평양에서 7시 개성 도착이라고 한다. 경성서 그를 만나보지 못한 것은 개성서 만나게 하시려고 하심이었는가 한다.

   저녁예배에 요한복음 16장, 14장을 보고, 특히 16:32, 14:15의 말씀을 통해 내가 여러 방면으로 외로웠을 때는 주는 나를 버리시지 않고 구원의 줄을 내시어 구원하시었던 그 주님을 말씀하였다.

   주는 나의 자본이요, 나의 건강이요, 나의 친구요, 나의 힘이요, 위로, 소망, 생명이요, 구원이시었다. 400여 명 중에서 기도하자는 이는 10여 명뿐.


   아, 이 생명이 끊어진 영들 위에 주여, 불을 내리소서. 성의대로 나를 부리시사 당신의 영광을 삼으시옵소서​.

1931년 11월 23일 (월)

 

 

   새벽 기도회는 어둠 속에서 그냥 기도만 하다. 성령이 나의 기도를 도우심에 감사하나이다. 가난함은 진실로 인간을 가르치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교훈임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저녁 집회는 8시경에 그리스도의 사랑의 운동, 기도의 운동, 피의 호소를 말하였다. 후에 기도할 자를 찾으니 10명 내외. 마치고 숙소에 오니 우편 가슴이 결리고 호흡 곤란.


   오주여, 가슴이 아픔,

   이것이 복음 전하는 자로서

   받을 바 상급이었나이까.

  

   주여, 이 아픔까지라도

   주께서 주신 것이라면 감사로 받겠나이다.

   나의 심장이 터지는 지경에 이른다 할지라도 주여,

   나로 하여금 이 복음을 전하게 하시겠나이까.

   뜻대로 하시옵소서.


   오주여, 나를 약하게 하시든지, 강하게 하시든지,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할 수 있도록만 하시옵소서.

   아버지시여, 나를 받아주시옵소서. 아멘.

11월 24일 (화)



   1925년 가을, 패기 넘치는 스물 다섯, 폐병 3기의 사형선고. 그 몸이 1931년 가을의 끝자락까지 진액을 짜내며 달려왔다.

   저녁 집회 후 적은 무리들과 기도를 드리고 숙소에 오니, 가슴이 가슴을 치고 호흡이 호흡을 마다했다. 그는 다시 주 앞에 기도를 올린다.

   "주여, 가슴이 아픔! 이것이 전도자의 받을 상이었나요?"

   이는 심장의 쓰라림과 함께 조선교회를 향한 눈물의 아림, 모인 교단 관계자들의 냉랭함으로 인한 날카로운 추위였다.

   "주께서 주신 것이라면 감사 밖에 나는 없습니다."

   그 추위를 녹이는 것은 더운 피였다. 가슴 부둥켜안은 기도 가운데 오직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죽어지기를 간구하는 피.

   주의 나라 위해 그렇게 아픈 가슴으로 살아간 선진이 이 땅에 계셨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우리의 하루하루는 전과는 분명 다를 것이다. 그 아픔 나도 조금 떼어 가져가면 어떨까?

  

 

"가슴이 아픈 전도자의 상급을 이 땅에서 받아 영혼이 기쁠 전도자의 상급을 하늘에서 받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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