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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지도자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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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12-15 23:50 조회2,6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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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2년 1월 이용도가 인천 내리교회에서 인도한 집회는 인천의 각 교회에서 모이는 지방 사경회였다. 성도들은 각자 쌀과 이불을 싸들고 와서 1주일간의 성경공부에 참석했다. 이때 피어선성경학원에 다니는 한 청년도 참석했다. 그가 83년이 지난 때에 대원로목사로서 회고하셨다.

 

   김YC 목사님의 증언

   김 : 부흥 목사로 오셨다니까 존경하는 마음으로 1주일 동안 (가서) 철야기도를 했어요. 그때 내가 느낀 것은 뭐냐면 겸손한 목사고, 옷도 까만 두루매길 입고 겸손하게 강단에 서서, 키도 크지 않았어요. 조그마한 이가 얘기하니까 내가 감화를 얻었지요.

   (중략)

   말은 큰 소리를 안 하고 아주 겸손한 태도로써 일반이 큰 변화를 받을만한 은혜로운 말씀을 했죠.

   (중략)

   지금은 대게 보면 목사들의 설교는 시대적인 변화보담두 자기가 얻은 지식가치에 대해서 성서를 비교해서 전하는 그러한 방향 밖에 안 되는 거 같애.

   (중략)

   정 : 오늘날 목사님들의 설교가 옛날 이용도 목사님 이런 분들의 설교보다 못하시다는 말씀이신가요?

   김 : 달라요. 이용도 목사의 설교는 애정의 깊은 뜻이 있어요. 그냥 눈믈을 흘리면서 설교할 때 보면은 어느 사람이고 그 마음에 감동을 안 받을 수가 없죠. 그, 눈물의 사람이었죠. 그러한 뜻이, 그때 내가 느낀 것이 무어냐면, 저런 지도자들이 우리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첫째 교회부흥과 하나님의, 시대적인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것을 느꼈죠.

   정 : 아, 저런 사람이 교회에 있는 게 시대적인 하나님의 축복이다…….

   김 : 그럼, 하나님의 축복이지.

   정 : 그런데 눈물의 사람이란 말씀은, 설교하면서 계속 우셨나요?

   김 :  그이가 원체 눈물로써 기도를 시작한 사람이에요. 나라를 사랑하고 시대를 사랑하면서. 그 마음이 얼마나 엄하고 한지는 모르지만은, 내가 느낀 것도, 눈물의 지도자였다…… 그걸 느꼈어요. 그래서 내가 많이 울었어요.

   (중략)

   겸손한 사람. 사치, 읍써. 딱 새카만 두루매기 입고, 키도 쪼그마ㅡ한 이가. 아마 우는 면이 많았던 거 같애, 내 생각에는. 아마 그런 점에 우리 젊은 사람들이 감동이 크지 않았나…….

   정 : 그러한 이용도 목사님 같은 눈물의 지도자가 나오기를 위해서 많이 기도하고 그래야겠네요.

   김 : 지금은 없지, 지금은 눈물의 사자가. 뭐 없다고는 내가 하면 안되겠지만서도 지금 한국교회 지도자의 입장은 그런 사람이 없을 거야. 옛날에 부흥 목사들이야 그래도 그런 분들이 몇 분 있었지요. 지끔은 사흘 동안 부흥회 하는데 부흥회 내용이 뭐냐믄, 예배당 크게 짓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 밖에 없데.

   (중략)

   부흥 목사는 자기 교회(를 하는) 목회자가 되지 말고 참 부흥적으로 그 시대에, 뭐라고 할까, 봉사자가 돼야 돼. 일주일에 한 세 번 동안 하고 부흥회라고 이름 짓는 것 대개 보면, 나는 부흥회 같은 데 잘 안 댕겼거든요? 그런데 어떤 목사 부흥회 한다 그래서 내가 한 번 갔더니 돈 얘기만 50번 하더군! 아ㅡ니 부흥회가 돈 벌려고 부흥회 하나? 은혜 받으려고 부흥회 하지! 내가 그런 것 보고선, 나는 원체 부흥회 같은 데 잘 안 다녔지만서도 부흥 목사들 그 내용을 보면 전부 복 받은 얘긴데, 잘 믿어서 은혜로운 복을 받아야 될 텐데 돈 많이 낸 사람들 복 받는다고! 교회에 돈 쓰는 건 알게 모르게 봉사적으로 희생하면서 하는 거지 이름 내세우고 박수 받고 뭐이.

   정 : 만약 이용도 목사님이 죽지 않아 살아가지고 그런 모습을 보신다면 어떻게 반응하실까요?

   김 : 그러면 인제 현재 한국 교회 많이 얻어맞아야지.

   정 : 무슨 뜻이죠?

   김 : 목사들이 성서적으로 애국적인 눈물을 가지고 지도해야 되는데 그런데 이름만 내세우고 자기 무슨 교세만 내세우는 그건 안 되지.

   정 : 그럼 이용도 목사님이 비판하시겠네요? 질책하시겠네요?

   김 : 아ㅡ 그런 이가 이 시대에는 이단으로 몰릴 게지. 있으면 이단으로 몰리는 거야. 그이는 왔다가 잘 갔어요. 그런 목사들 감리교회에 한두 사람 있었지만서도 그때하고 지금과는 전도하는 내용의 범위가 다르죠. 지금 목사들 설교는 시대 교화가 있겠지만서도, 교화가 문제가 아니라 심령의 변화를 받아야 되는 거 아니야, 교회가. 그걸 일으켜야 되는데 그게 없잖아.

   지금은 목사님들 설교에 꾸지람하는 설교가 너무 많은 거 같애. 꾸지람하는 설교. 아ㅡ니, 목사가 교인을 애끼고 말씀 하나라도 감화될 수 있는 얘길 해야지, 꾸지람하는 설교를 해서는 안 되요.

   (중략)

   교회는 젊은이들이 앞장 서 일해야 되요. 목사만 믿지 마시고 젊은 이들이 젊은이를 포옹할 수 있는 젊은 세대가 교회를 부흥시키는 거에요. 한 사람 두 사람 빠져나가면 교회는 빌 수밖에 없잖아요. 그니까 교회가 늘어가지 못하고 줄어간다고 누가 와서 얘기를 하고, 그건 사실이죠. 그니까 젊은이가 빠져나가는 것은 교회에 일할 수 있는 일꾼을 잃어버리는 거니까, 젊은 세대가 그것을 느껴서 젊은 층을 젊은 층이 붙잡을 수 있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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