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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묵상집

무덤 속 조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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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8-01-07 23:08 조회2,4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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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제3일

   나사로와 마리아(요11:11~)

   예수는 죽은 것을 잔다고 말씀하셨다. 오랫동안 깨어나지 못할 잠을 이름이다. 병들고 깨어나지 못할 잠든 지 오래 된 조선의 교회.

   마리아는 나갔다. 유대인들은 무덤으로 울러 가는 줄 알았다. 그러나 시체를 붙들고 울어야 쓸데없고 웃어도 소용없다. 통곡하되 저가 알지 못할 것이며 피리를 불어도 저가 춤추지 않을 것이다. 마리아는 예수 앞에 나갔다. 그 발 앞에 엎드려 "주께서 여기 계셨으면 내 형이 죽지 아니 하였겠습니다"고. 주께서 아니 계시어서 저는 죽었다. "주만 계셨으면 그 생명을 보전할 수 있었겠다" 하는 것이다.

   "주여, 와 보시옵소서."

   주를 모시고 무덤에 갔다. 주의 형상이 무덤에 나타났다. 주의 음성이 무덤 속에 들어갔다. 시체는 살아 나왔다!

   아, 우리는 지금이라도, 주께서 이미 잠든 교회를 깨우치며 죽은 교회를 살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주의 앞에 가서 엎드리자. 오늘 교회에 설교는 있었다만 주님은 안 계시었고 노랫소리는 요란하였다만 주의 음성만은 씻은 듯이 고요하였구나. 청년회 운동자도 출입하고 주일학교 선생도 내왕하고 농촌사업자도 있었다마는 신앙이 없는 이상, 예수가 있지 않는 이상, 어찌 생명이 있을까 보냐.

   먼저 그의 의와 그 나라를 구할 것이다. 그 후에 이 모든 것으로 가미할 것이다. 먼저 예수를 소유하라. 그 생명에 접하여 영이 살고 보라. 신비는 모든 사람의 앞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보지 못하는 그것이 신비다.

1932년 4월 10일 (일)

 

 

   주님께서 오시면 잠자던 것들은 다 깨어난다. 말라 죽었던 영이 소생한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병들었고 수술이 시급하다는데, 이용도는 85년 전 조선교회를 두고 그렇게 이야기했다.

   이용도의 때, 주일학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기독청년운동, 농촌운동 등 여러 운동이 일어났다. 이용도는 먼저 회개와 신앙을 통한 중생 ㅡ 예수의 생명을 얻는 그 사건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오늘날은 그때보다 훨씬 다양한 기독교 사역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때, "신앙이 없는 이상, 예수가 있지 않는 이상, 어찌 생명이 있을까 보냐"는 외침, 귀 있는 자는 들을지라.

 

 

"먼저 예수를 주시옵소서. 먼저 내 영이 살게 하소서. 그럼 모든 것이 바로 보이겠나이다. 한국교회도 살아나겠나이다. 주님의 승리가 우리의 것이 되겠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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