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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묵상집

때맞춰 등장하는 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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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8-02-19 00:03 조회2,4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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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저녁까지 체부동(體府洞) 집회 마침

   2일 2시까지 병자들 위하여 기도.

1932년 6월 1일 (수)

 

 

   3시 반에 일어나 신성 기도회

   낮에는 심방

6월 2일 (목) 

 

 

   체부동교회 설교. 성결교회에서 설교를 해 달라기에 갔더니 연락도 없이 김OO 목사님을 올려 앉치고 있어 나는 아래서 듣다. 예배 마친 후 김목사님의 권고 및 세인(世人)의 나에게 대한 평을 듣다.

   밤에는 광희문. 밤부터 오른쪽 가슴이 결리고 호흡곤란.

6월 5일 (일)

 

 

   종일 와병(臥病), 종일 흉통(胸痛).

6월 6일 (월)

  

 

   아침부터 외마디 기침이 자꾸 난다.

6월 7일 (화)


 

   이용도는 극도의 피로 중에 신설리 집회를 마치고 체부동 집회도 끝냈다. 다시 설교 요청이 와서 "성결교회"로 갔다. 가보니 강단에는 "김OO 목사님"이 앉아있었다. 조금 이상해서 보니 "연락도 없이" 바뀐 것이었다. 그렇다고 예배당을 나갈 수도 없으니 앉아서 설교를 들었다. 예배 후 "김OO목사님"이 와서 '권고와 세평'을 해주었다. 고맙기도 하지.

   그날 저녁에는 광희문교회 설교였다. 마음의 아픔으로 부채질 된걸까? 교회를 위해 몸을 찢던 그는 가슴이 결리고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이후로 계속 몸이 좋지 않다. 얼마 전 이호빈에게 보냈던 편지 ㅡ "꺼꾸러져 절명할 때까지 무엇이나 사양치 않고 나갈 것이외다" ㅡ 를 비웃기라도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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