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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묵상집

주의 것들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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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8-04-06 11:58 조회2,6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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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현 씨에게 (이어서)

   주의 작품은 한 모양이 아니나, 그러나 주의 뜻이(크거나 작거나) 그 속에 잠기어 있음은 한결같으니 고로 무엇에서든지 주의 성의(聖意)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니라.

   만 가지가 합동하여 주의 세계를 빛나게 꾸미고 그를 영광스럽게 하여 족하도다. 그러나 형제들이여, 형제들이 무엇이 되든지 '주의 것'이 될 것만은 지금부터 확실히 믿어 족하니라. (전체를 주께 맡겼으면)

   미치광이라도 주의 것이요, 장사꾼, 농사꾼이라도 주의 것이요, 목사요, 또 이단자라는 별명을 들어도 너는 주의 것이요, 무교회주의자, 위험분자라는 홍패(紅牌)를 찼어도 너는 주의 것일지니라.

   무슨 이름이든지 다 좋다. '주의 것'이라는 등록표만 붙어있다면!

   오, 할렐루야 찬송하세. '주의 것'들이여, 별 것들이 다 모여 노래하고 춤추고 떠들고 왔다 갔다 하누나. 굿중패 같고 남사당패 같아 할지라도 속은 다 '주의 것'들인가. 무엇이든지 다 모여 오라 오라. 같이 춤 출 자면, 같이 가도할 자면, 같이 찬송하고 같이 전도할 자면.

   남자도 좋고 여자도 좋다. 상인도 좋고 농인도 좋다. 학생도 좋고 선생도 좋다. 양인도 청인도 왜인도 좋다. 광인도 좋고 병인도 좋다. 장로교인도 좋고 성결교인이나 감리교인도 좋다.

   이단자.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는 명패를 차고 제사장 아문에서 쫓겨 나가던 이가, 오, 그 이가 우리의 왕이시요, 대장이시다.

   다 오너라. '주의 것'이거든. 주의 것! 주의 것! 오, 주의 것들이여!

   그러나 종종 껍데기에는 '주의 것'이라는 표를 붙여가지고 시장에 나왔지만 '주의 것'의 진위를 아는 자에게는 당장에 그 위조품이 곧 발견되누나.

   그와 반대로 껍데기는 이단자, 무교회주의자, 광인, 위험분자라는 도장이 찍히어 쓰레기통 옆에 가서 천대를 받는다만 그래도 그 속에는 '주의 것'의 화인(火印)을 맞아가지고 있는 자가 있었구나. 아, 주의 화인 맞은 자여.

   주의 화인 맞은 자 다 오라. 또 주의 것 되기 원하는 자 다 나와 엎드리게 하라. 그리하여 주의 손이 와서 일하기를 충분히 기다리게 하라.


   땅 위에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형제들보다 더 보고 싶은 사람이 내게 누가 있겠는가. 그러나 나는 동심(童心)과 같이 발작하는 마음을 때로 기도에 담아 위로 올리면서 참아버린다.

   아, 나는 언제나 완전히 주의 자취를 따를 것인고. 나는 날마다 무엇을 하고 있는고​.

7월 22일

시무언

 

 

   이용도에게 연합의 조건은 딱 하나다. '주의 것'이라는 등록표 딱 하나. 이는 스스로 붙이거나 남이 붙여주는 것이 아니다. 자기를 '주의 것'이라 자랑하나 위조품도 있고, 누구에 의해 '이단자의 표'를 받았으나 그 속에는 '주의 것'의 화인이 찍힌 자도 있다. 진정한 '주의 것'은 주님께서 그 표를 찍어주신다.

   인간이 찍은 '주의 것' 도장은 위조인데, 이는 하나님이 떠나심으로 들통이 나기 마련이다. 거기에는 사랑의 열매가 없다. 대신 권력다툼, 이권싸움, 무애신앙, 이단정죄, 자기신격화 등에 힘씀만 있다. 이 도장을 자기네들이 가진 것처럼 굴며 종교적 자부심과 권세를 붙잡고 세도를 부리는 이들은 속세의 잡것들이지 주의 것들이 아니다.

   '주의 것' 도장은 사모하지 않는 자, 죄악으로 사는 자, 교만한 자, 권세애착자 그리고 무애신앙자에게는 찍히지 않는다. 하나님의 성품을 그들이 차버리기 때문이다. 대신 사모함으로 애통함으로 엎드린 겸손한 영혼에게 '주의 것' 도장은 찍히고, 그것이 찍힌 영혼마다 주의 손이 일하심으로 사랑의 열매가 맺힌다.

 

"'전체를 주께 맡기고' 엎드려 기도하는 겸손하고 가난한 자 위에 당신의 도장을 찍어주심 감사하오이다. 하늘의 옥새를 ㅡ 교파로, 교권으로, 교리로, 교만으로, 교주로 ㅡ 제가 쥔 것처럼 행세하는 이들이 가관이로소이다. 그러나 오로지 주님께 속한 천국 어인을 누가 빼앗을 수 있으리요. 오, 강하신 주님, 그러면서도 긍휼이 많으시고 겸손하신 주님, 주님만 찬양을 받으시옵소서.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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