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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명으로 조제調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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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8-07-02 11:08 조회2,6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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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부터 평양에서 성회가 열리겠습니다. 주 친히 깃발을 드시고 행군입성(行軍入城)하사 승리를 얻으소서.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을 알게하려 하심이라.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나의 유익을 구치 않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라.

   우리가 육체에 있어 행하나 육체대로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격파하는 강한 힘이다. 우리는 진리를 거슬려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로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에게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라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내가 간절히 기다리고 바라는 것은 만사에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여전히 지금도 완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로 하여금 존귀케 하려 함이라.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 되느니라​. 


1933년 2월 3일 (금)

 

 

   대부흥사 이용도, 그는 건재하다. 마음에 수많은 못이 박혀있지만 여전히 씩씩하게 나아가며 오로지 주님의 행군입성과 승리를 기대하며 구한다.

   1933년 2월에 이용도는 평양, 안주, 해주에서 집회를 열 것이다. 일정은 아래와 같다.

 

   2월 3일 : 서울에서 평양 도착. 신양리교회에서 3일간 집회.

   2월 5일 : 저녁부터 회중교회에서 10일간 집회.

   2월 13/14일 : 평남 안주에서 3일간 집회.

   2월 18일 : 안주에서 황해도 금천으로 가서 부모님을 뵙고 상경.

   2월 23~26일 : 해주 남본정교회 집회.

 

   이용도가 2월 18일 서울로 돌아와서 강정숙 씨에게 보낸 편지는 평양과 안주에서 있었던 부흥회 풍경의 단면을 보여준다.

 

   진리에 기갈이 들린 무리의 소동은 미국 백악궁(白堊宮) 마당의 빈민의 기아행렬의 소동만 못하지 않음을 평양과 안주에서 보았나이다. 어서 진리의 샘이 터져야겠고 사랑의 '만나'는 하늘로부터 눈내리듯 쏟아져야겠습니다.

 

   바리새파와 율법사.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이용도를 예루살렘에서 추방시키고 나사렛 시골로 쫓아버렸다고 해서 한국인들의 신앙이 더욱 성장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평양과 안주에서 만난 이들은 먹을 것이 없어 절규하는 빈민들과도 같았다. 아프리카의 가난한 아이들이 먹지 못해 올챙이배가 나오고 팔다리는 이쑤시개가 되는 영양실조로 인해 발육하지 못하는 것처럼, 한국교회는 충실하지 않은 목자들에 의해 진리를 먹지 못하는 영적 영양실조에 걸려 신음했다. 이용도는 "진리의 샘"과 "사랑의 만나"가 필요함을 느낀다. 그는 아직 붙어있는 그의 목숨을 교회를 위해 주기 원한다. 시니컬한 얼음인간이나 불타는 질투인간, 공명심의 심각인간 등의 콧방귀도 거세져 간다. 각자가 각자의 기독교를 보여주고 있다. 예수의 기독교, 주의 것들의 기독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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