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이론이 아니고 곧 능력이다.

1927년 1월 16일 (일)

   죄인에게,

   십자가는 구원

   예수는 구주

   예수의 말씀은 복음

1월 20일 (목)

   신앙은 광고가 아니다. 신앙은 들판, 누울 수 있다. 신앙은 의자, 기댈 수 있다. 신앙은 밥, 먹을 수 있다. 물, 씻을 수 있고 ㅡ 이불 덮을 수 있다. 이렇듯 신앙은, 실제적이다.

   신앙은 능력이다. 능력은 효력, 효과 혹은 변화라 하는 '새 현실을 창조하는 힘'이다. 아뜩히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 몸이 부서지고 밥을 세 공기 먹으면 배가 불룩해지듯, 예수님을 신앙함에는 효력, 효과, 변화가 없지 못한다.

   광고가 일방통행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어 광고주의 뜻을 성취하는 수단이라면, 신앙은 주님과의 양방통행 가운데 하늘의 능력으로 내 마음과 생활이 열림을 받아 주님의 뜻을 성취하는 생명이다.

   광고는 현상적이요, 신앙은 실제적이다. 광고는 추상적, 신앙은 구체적이다.

   예수께서 실제적으로 내 주인님이 되시고 내가 나의 십자가를 구체적으로 지는 것, 신앙이다. 거기에는 새로운 삶의 지평이 활짝 팔을 벌리고 있으니, 그곳을 하나님 나라라 부른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20)

​"실제적이시고 구체적이신 주 하나님, 능력이 없는 신앙은 실천이 쏙 빠진 이론과도 같고, 말뿐인 사랑과도 같으며,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 벙어리 알람시계와도 같습니다. 요란한 광고적 신앙, 뜬구름 잡는 관념적 신앙이 되지 말게 하시고, 주의 능력으로 속이 알찬 먹을 것 있는 신앙 되게 하소서. 아멘."